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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6개월간의 다큐멘터리 ‘황하’ 취재기 담아

도서명 : 황하

지은이 : MBC 황하제작팀

출판사 : 아롬미디어

340쪽, 2만4천원

오는 4월 8일까지 매주 일요일 방영되는 MBC 다큐멘터리 ‘황하’가 책으로 출간됐다.

방송사의 황하제작팀이 지난 2005년 여름 사전 답사를 시작으로 1년6개월 동안 황하의 전 구역을 탐사하면서 촬영, 취재한 내용을 사진과 글로 엮은 책이다. 황하의 절경과 문명을 보여주는 사진 350여장이 실려 있으며, PD들의 취재담과 짧은 감상이 적혀 있다.

책의 서문격인 황하 개요를 제외하곤 글보다 사진으로 이야기하는 부분이 많아, 마음으로 중국 황하를 느끼는 재미가 있다.

현대문화 이미지 재해석한 ‘명쾌한 문화비평서’

도서명 : 산책과 자본주의

지은이 : 김영민

출판사 : 늘봄

255쪽, 1만1천원

한일장신대 김영민 철학과 교수가 현대 문화를 대변하는 청계천과 휴대전화, 인문학 등 다양한 주제를 산책하듯 편안하게 그러나 짧고 명료하게 이야기한 문화비평서다.

저자는 청계천을 바라보며 현대 문화의 현란한 이미지를 재해석하고, 문명의 이기(利器)인 핸드폰에 대해서는 나르시시즘을 비추는 거울이라 분석했다.

TV에 대한 비평 또한 날카롭다.

김영민 교수는 월드컵 응원 열기에 휩싸인 군중들이 주변을 청소한 것은 시민의식의 성숙이 아닌 텔레비전이 만들어낸 의식이라고 분석한다.

도서명 : 뉴기니에서 온 편지

지은이 : 유금호

출판사 : 이유

304쪽, 1만원

장편소설 ‘만적’으로 제1회 박영준 문학상을 거머진 유금호 작가의 신작 소설집. 표제작 ‘뉴기니에서 온 편지’를 포함, ‘즐문(櫛文)마을 여행’ ‘Out of Africa’, ‘암보셀리, 그 사바나의 새벽’ 등 모두 열한 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저자가 중국 실크로드, 파푸아뉴기니, 아프리카·유럽 등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느낀 경험을 토대로 쓴 것.

문학평론가 김정진은 “고립된 영혼의 한풀이의 떠돎, 그 허무한 세계와의 대립, 그리고 주술적 안위는 유금호 소설의 컨텍스트를 이루고 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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