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8 (일)

  • 구름조금동두천 29.2℃
  • 흐림강릉 26.5℃
  • 구름조금서울 31.6℃
  • 구름조금대전 32.3℃
  • 맑음대구 29.6℃
  • 구름많음울산 26.9℃
  • 맑음광주 31.4℃
  • 맑음부산 29.7℃
  • 맑음고창 29.1℃
  • 구름많음제주 28.5℃
  • 구름조금강화 27.7℃
  • 맑음보은 32.1℃
  • 구름조금금산 32.0℃
  • 구름조금강진군 30.8℃
  • 구름많음경주시 27.5℃
  • 구름조금거제 28.6℃
기상청 제공

안산의 3월 고상하고 즐겁다

안산문예전당 ‘봄맞이 문화 종’ 땡…땡…땡…

3월, 안산이 즐겁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관장 구자흥, 이하 안산문예당)은 3월 한 달동안 작품성을 인정받은 두 편의 공연물과 이색 체험전시를 마련하고 관객들의 문화봄나들이를 유도한다. ‘러시아국립방송교향악단’ 내한공연과 연극 ‘억척어멈과 그의 자식들’, 세계 각국의 가면 20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는 ‘세계가면체험전’이 바로 그것.

음악회.

 

24일 안산문예당 해돋이극장에서는 러시아국립방송교향악단은 차이코프스키의 주옥같은 음악들로 국내 클래식 애호가들과의 첫 만남을 준비한다.

이 교향악단은 러시아 국립 음악센타(RSMC)에 소속된 8개의 음악단체 중 가장 대표적인 오케스트라.

러시아가 구 소련시절부터 텔레비전과 라디오를 통해 음악을 보급하기 위해 만든 교향악단이다.

이번 공연에서 러시아 공훈 예술가인 세르게이 폴리티코프(Sergei Politikov) 지휘로 푸쉬킨의 작품을 바탕으로 한 오페라 ‘에브게니 오네긴’ 중 폴로네이즈와 피아노협주곡 1번, 교향곡 5번 등 차이코프스키의 주옥같은 음악을 선사한다.(관람료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4만원, B석 2만원)

연극.

 

3월의 마지막(31일)을 장식하고 4월의 시작(1일)을 여는 공연은 지난 2006년 브레히트 서거 50주년을 맞아 연희단거리패가 제작 공연했던 ‘억척어멈과 그의 자식들’이다.

독일의 극작가 베르톨트 브레히트(1898-1956)의 전쟁고발 희곡을 이윤택이 번안하고 연출한 것으로, ‘한국전쟁의 연대기’라는 부제를 달았다. 전쟁 속의 한 가족사를 다루고 있다. 이윤택 연출작에서는 내용을 한국전쟁에 맞춰 판소리와 오광대 탈춤, 한국 대중음악과 군가 등을 섞어 한국식 요소를 녹여낸 것이 특징이다. 이번 공연에는 김미숙, 장재호, 이승헌 등 기존 출연진과 연희단거리패의 대표 배우 김소희가 매음녀로 합류한다.

한편 안산문예당은 31일에는 연출가 이윤택을 초청해 직접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마련하고, 관람 후 안산문예당 홈페이지에 관람후기를 작성하면 선정해 상금을 수여하는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관람료 전석 2만원, 청소년 1만5천원)

전시회.

 

안산문예당 화랑전시관에서는 3월 16일부터 4월 15일까지 한 달간 세계 각 대륙의 가면 200여 점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세계가면체험전’을 연다.

제1전시실에서는 영상자료실을 통해 각국의 가면과 춤에 관한 영상물을 관람하고 각국의 가면 형태를 살펴볼 수 있다. 제2전시실에서는 각국의 가면에 대해 설명 자료와 손으로 만지고 그려보는 체험코너가 마련된다.

가면에 대해 쉽게 배울 수 있도록 특별히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서 가져온 안동탈 탁본 만들기, 가면에 그림그리기, 가면판화 찍기, 가면 따라그리기, 가면과 함께 사진찍기 등 모두 5개의 체험공간으로 구성돼 있으며 체험코너에서 만든 가면, 판화 등은 본인이 직접 가지고 갈 수 있다.(관람료 일반 2천원, 학생 1천5백원)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