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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특구 京畿’ 다시 속력

道, 이달 말 한류우드 2구역 부지공급
상업·호텔·테마파크부지 등 총 9만6천여㎡ 공급
사업대상자 5월중 선정… 문화콘텐츠 도시 개발

경기도가 지난 4개월여 동안 지연시켜 온 ‘한류우드 2구역 부지공급’을<본보 2월27·28일자 2면> 이달 말 본격 착수키로 했다.

부지공급에 따른 사업비 회수, 활발한 민간투자 유치, 단지별 조기 정상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도의 최종 결정이다.

이에 따라 민간투자사업 외에 도가 직접 시행하는 공공사업도 당초 계획에 따라 가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2구역 공급 결정= 도는 고양 한류우드 2구역에 대한 부지공급을 위해 이달 말 사업자선정 공고를 낼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게 될 2구역 시설용지별 대상부지는 주상복합 3필지 7만8천36㎡, 호텔 2필지 1만3천728㎡, 주차장 1필지 5천176㎡ 등 총 9만6천942㎡이다.

도는 이달 하순 사업자 선정공고 후 45일간 공고기간을 거쳐 참가신청을 받아 오는 5월 중 최고가격을 제안한 사업자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키로 했다.

용지별 가격은 호텔의 경우 감정평가금액인 ㎡당 600만원 정도에 공급하고 주상복합은 최소 2천만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2구역 사업자 공모 절차를 거쳐 선정되는 업체와 부지공급 계약을 맺는데까지 4개월 정도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어떻게 개발되나= 도는 당초 계획대로 개발의 통합성과 효율성을 위해 2구역 전체 대상지를 단일사업자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도의 이같은 방침은 경쟁입찰을 통해 사업장을 선정, 개발이익을 공공자금으로 환수하고 문화콘텐츠 육성에 투입키로 한데 따른 것이다.

도는 이에 따라 우선 복합시설의 경우 주거비율을 20∼70%로 계획하고, 나머지는 업무·상업시설 등 복합적인 용도로 사용키로 했다.

호텔 2개 필지는 최대 750실까지 지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매년 30%씩 급증하는 외국인 관광객 수요를 감안한 조치다.

도 관계자는 “도는 공간수요 분석을 통한 단지가 활성화는 물론 3만8천여명으로 추정되는 근무자들의 주거공간 제공과 야간공동화 방지 등의 기능을 하도록 개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망과 과제= 그동안 차질을 빚어 온 고양 한류우드 2구역 공급이 이달 중 재추진되는 쪽으로 일단락됨에 따라 전체사업이 다시 당초 계획대로 제 속도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2구역 공급으로 인해 지난해 5월 계약을 끝낸 한류우드㈜의 1구역(28만2천354㎡) 사업 및 도가 공공부문 사업으로 추진하는 교통인프라, 수변공원, 보행자공간특화 등 기반조성공사와 문화콘텐츠사업 육성을 위한 CSC(콘텐츠지원센터), IBC(국제업무센터) 등도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도는 이와 함께 2단계 공급을 마무리하는 대로 호텔 3곳, 주상복합 1곳, 상업시설부지 1곳 등 모두 4만5천471㎡ 규모의 부지를 3구역 대상지로 공급키로 했다.

그러나 도는 여전히 김문수 지사가 취임 이후 “시간이 중요한 게 아니라 부지공급보다 확실한 사업내용을 갖고 해야 한다”며 계속해서 지시·강조해 온 ‘한류우드 컨텐츠 보완’ 요구를 과제로 안고 있다.

도가 1구역 공급에 이어 2·3구역 공급에 따라 세운 세부계획들이 기존의 내용 및 수준·범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 관계자는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관계부서간 협의기구를 구성하고, 한류우드가 제대로 방향을 잡을 수 있도록 문화계 인사를 의사결정과정에 참여시킬 방침”이라며 “문화관광산업의 특수성을 고려해 관계공무원을 해외 선진국에 파견해 전문인력으로 육성하는 방안구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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