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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대란 유발 ‘파이시티’ 반대

과천시와 주암동 주민들이 인접 지역인 서울 서초구 양재 화물터미널 자리에 들어설 초대형 건축물인 파이시티 건축에 대해 교통대란이 우려된다며 반대하고 나섰다.

15일 시와 해당 주민들에 따르면 서초구 양재동 225번지 일대 8만8천여㎡ 부지에 지하 7층 지상 36층(연면적 81만3천여㎡)규모의 파이시티를 지어 도매센터와 백화점, 업무시설, 화물터미널이 들어설 예정이다.

그러나 시와 인근 주암동 장군마을, 원주암 마을 주민들은 가뜩이나 혼잡한 경부고속도로 양재 IC 일대가 대규모 교통유발시설물인 파이시티로 인해 한층 교통체증 현상이 심화된다며 반대하고 있다.

이 일대는 대형 할인점 2곳과 서울 오토갤러리, 대기업 본사 사옥 등이 입주한 탓에 평일 출퇴근 시간대와 주말이면 극심한 혼잡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14일 오후 파이시티 회사는 건축교통영향평가에 따른 주민 공청회에서 서울시 등이 마련한 교통대책수립안과 셔틀버스 운영 등을 설명했으나 80여명의 참석자 대부분이 교통 혼잡을 막기엔 미흡하다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날 주민들은 “파이시티가 들어서면 현재보다 교통량이 2배 가까운 증가가 예상되나 강남순환도로와 헌릉 간 연결도로 개설 등은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며 신분당선 전철역을 염곡사거리 부근에 설치하는 등 대중교통시설을 확충할 것을 요구했다.

공청회에 참석한 김광수(53·주암동)씨는 “걸어서 10분 거리가 주말이면 엄청난 체증으로 승용차로 1시간 넘게 걸린다”며 “교통문제를 해결하고 지어야한다”고 말했다.

시도 “지금의 개선 계획으론 교통 혼잡을 해소할 수 없다”며 “실효적인 대책 제시와 선암로부터 염곡사거리 교차로까지 각 차로별 개선안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사업시행 전후의 개선안을 입증하라”고 서초구에 요구했다.

교통영향평가 본 심의를 수행할 서울시 관계자는 “양재 IC 일대가 교통흐름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며 “주민들의 요구는 보고서가 올라와봐야 알겠지만 정부가 교통영향평가 자체의 폐지 움직임을 보여 반영 여부는 장담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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