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공부하여 좋은 대학을 졸업해도 취업하기가 바늘구멍 들어가기보다 어렵다.
지난해 말 어느 여론조사를 보면 젊은이들의 직업 선호도는 이직 등 변화가 없으며 생활이 비교적 안정되고 정년이 길게 보장되는 교사나 공무원이 인기 직업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한다. 공무원 시험도 수십 대 1의 경쟁을 이겨야 합격할 수 있다.
우리나라가 공업화가 이루어지기 시작한 1960~70년대 지금의 50~60대가 젊은 시절이던 우리나라의 산업구조는 농업인구가 75%나 되어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은 초등학교나 중학교만 졸업하고 부모님을 도와 농사일을 하는 친구들이 많았다.
가정 사정이 좀 나은 학생들은 고등학교나 대학을 나와서 공무원이 되거나 교육대학을 나와 교사가 되는 것이 대부분 부모님들의 자식에 대한 기대였으며, 이는 거의가 대학을 졸업하는 오늘날에 비하면 아주 소박하고 욕심 없는 꿈이었다.
한 인간으로 태어나 자기가 원하는 직업을 선택하여 우리사회와 국가를 위해 자기능력을 다해 열심히 일하고 오순도순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며 현재보다 더 나은 삶과 상급 직책으로 발전하는 것이 오늘을 살아가는 대부분 직업인들의 꿈일 것이다.
필자도 지금까지 약 40년 가까이 공직생활과 기업에서 근무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 경험을 토대로 직업인의 한 사람으로써 능력 있는 직장인으로 인정받고 살아가며 오랜 세월이 흐른 후 과거를 뒤돌아보아 후회가 없도록 하기 위한 모범적인 직업인이 되는 방법을 생각해 보고자 한다.
첫 번째, 관련 법규를 Master하라.
공직자든 회사원이든 그 조직의 운영규정이 있다. 공직자나 공기업의 경우 업무와 관련된 법, 시행령, 시행규칙,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의 경우 조례 등 규정이 있고 중소기업의 경우도 기업운영에 관한 법, 상법 등의 법률이 있으며 사규나 내규 등의 규정이 있다.
따라서 어느 조직이나 어느 부서에 근무하든 해당직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업무와 관련된 법과 규정을 충분히 숙지하고 직무에 충실히 임해야 한다.
그리고 신규발령이나 승진, 전보 등으로 새로운 업무를 수행하게 되면 새로운 업무에 관련된 법이나 규정을 완전히 숙지하고 그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
이는 어두운 밤에 자기가 가야할 길을 사전에 도상(圖上)으로 연구하고 숙지하여 미리 알고 가는 것과 같이 중요하다.
두 번째, 좋은 인간관계를 가져라.
모든 일은 사람이 한다. 조직 내에서 상하의 구성원들이 원만한 의사소통과 이해가 전제되고 공동목표를 향해 의기가 투합(投合)되면 그 능력도 배가(倍加)될 수 있다.
모범적인 직업인이 되기 위해서는 업무시작 시간보다 먼저 출근하여 동료들을 위해 미리 사무실 주변을 정리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직원들이 편안하게 일 할 수 있도록 솔선하여 사무환경을 좋게 조성하며 다른 직원들이 출근할 때 반갑게 맞이해 보라. 나의 1차 고객은 가장 가까운 주변 동료이다.
또 직장생활을 하면서 동료나 상사의 길, 흉사가 있을 때는 내 일처럼 생각하여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도와주어야 한다. 그러면 동료는 고마움을 잊지 않을 것이고 내가 길,흉사를 당했을 때에도 잊지 않고 도와줄 것이다.
세 번째, 가정에 충실(充實)하라.
회사나 직장 일에 최선을 다하다 보면 가정에 소홀하기 쉽다. 그래서 가족들은 아버지에 대한 실망이 클 수가 있다. 퇴근하여 집에 오면 피곤하다고 식사나 하고 잠이나 자는 가장이 되기 쉽다.
가정에서는 부지런한 아빠, 좋은 남편이 되어야 한다. 올바른 가정교육과 최고의 아빠와 남편이 되는 길은 아버지가 자녀들에게 솔선수범하는 것이다.
어린 자녀들에게 아버지가 늘 집에서 책을 보며 글을 쓰고 공부하면 자녀도 공부하고 책을 보는 습관을 자연스럽게 가지게 되며,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친절하고 대화를 많이 하면 자녀들도 친구들을 잘 사귀고 건전하게 생활하게 된다. 가정에서의 친절과 모범은 자녀들에게 가장 훌륭한 선생님이다.
이 시대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책임을 져야한다. 시대의 사명을 다한다는 마음으로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면 오랜 세월이 지난 뒤 자신을 뒤돌아보아 후세들에게 부끄러움 없는 삶이 될 것이다.
“검이 짧으면 일보 전진하고 능력이 부족하면 노력을 배가하라”는 옛 성현(聖賢)의 말을 떠올리게 한다.
신호순 <시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