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2년 후 줄 곳 내리막길을 걷던 KRA(한국마사회)의 마권매출총액이 4년만인 작년 처음으로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KRA에 따르면 2006년 회계연도 결산결과 2006년 마권매출총액이 5조3천억 원으로 전년대비 3% 정도 소폭 증가했다.
이에 따른 2006년 당기순이익은 1천427억원이 발생했다.
이는 ‘경주 수 확대 등의 자구노력과 부산경남경마공원의 개장효과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KRA 마권매출액은 지난 2002년 7조6천억 원을 정점으로 하락국면 현상을 보여왔다.
그러나 경마매출의 지속적인 회복세 전망은 그리 밝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마전문가들은 “경마산업을 규제하려는 각종 입법이 쏟아져 나오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법안에 따라 7월부터 추진하는 총량규제의 정책으로 경마산업의 향후 전망이 좋은 것은 아니다”고 진단하고 있다.
또 “지나친 규제 일변도의 정책은 경마산업뿐 아니라 축산농가의 국내산 마필생산사업의 차질을 초래와 농어촌복지사업의 재원,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악화 등을 초래 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KRA는 작년 당기순이익의 60%인 856억원을 축산발전기금 및 농어촌복지사업에 투자되는 특별적립금으로 출연했고 지난 10년간 특별적립금은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같은 기간 레저세와 지방교육세 등은 5조원을 납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