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경기도당이 한미 FTA 저지를 위한 거리 연설회에 돌입했다.
민노당 도당은 19일 수원시와 용인시를 시작으로 오는 24일까지 경기도 31개 시군에 걸쳐 한미 FTA 저지를 위한 거리 연설회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정부의 한미 FTA 협상 졸속 추진과 관련 민노당 도당은 “협상 시안, 절차, 그리고 내용까지 모두 미국 입장에 맞추는 자살행위”라고 비난했다.
도당은 “그동안 민노당이 일관되게 주장한 한미 FTA 협상중단 요구는 이제 일반 국민은 물론 다양한 정치세력까지 공감대를 광범위하게 넓혀가고 있다”며 “국민의 75%가 한국입장이 반영되지 않는 협상을 미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노당 도당은 19일 수원과 용인을 시작으로 오는 24일 화성, 오산, 평택, 안성에서 순회연설을 마무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