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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잔기침을? 기도에 땅콩 원인

분당서울대병원, 60% 이상 발견

아이들이 잔기침을 할 때 땅콩을 의심하라?!

분당서울대병원(원장 강흥식) 이비인후과 하정훈 교수팀은 최근 기도 내 이물질을 제거한 소아환자 120명을 조사한 결과 환자의 86.6%가 36개월 이하였으며, 그 중 60%가 견과류 중 땅콩이 걸린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그 다음 잘 발견되는 기도 이물에는 음식류, 금속, 플라스틱 순으로 남아(69.2%)가 여아(30.8%)보다 잘 걸리는 것으로 밝혀졌다.

기도이물이란 호흡을 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숨길(기도)을 이물이 가로 막는 것으로, 주로 유소아에서 발생하며 급성호흡부전과 심각한 폐합병증으로 갑작스러운 사망을 초래할 수도 있는 질환.

증상으로는 기침(35%)을 하거나 호흡곤란(21%), 발열(11.1%), 숨막힘(11.1%) 등이며, 치료하지 않을 경우 만성기침과 발열, 호흡부전 등의 심각한 질환으로 진행할 수 있다. 아무 물건이나 입에 넣는 어린 나이에는 기도의 방어 기전이 미숙하고, 어금니가 없어 씹지 않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하정훈 교수는 “만 36개월 이하, 특히 만 24개월 이하의 유소아에서 견과류를 먹일 때는 세심한 주의를 하거나 가급적 견과류를 덩어리째 먹이는 것을 삼가는 것이 좋다”며 “음식물을 섭취하는 중에 혹은 물건을 입에 물고 놀다가 갑자기 기침을 하거나 숨쉬기 힘들어하는 증상이 생기고 그 증상이 지속될 때는 기도 내 이물 흡인을 의심하고 조기에 병원을 찾도록 부모들의 교육도 무엇보다 필요하다” 고 설명했다. 문의)031-787-78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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