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녹지재단은 팔당호 수질개선사업의 일환으로 광주시 경안천에 ‘강변숲’을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강변숲은 광주시 경안천 쌍령교에서 오포대교 양측 제방 12.3㎞구간에 조성되며 올해부터 오는 2009년 11월까지 3년간 추진될 예정이다.
이 구간 하천변에는 메타세콰이어, 느티나무, 왕벚나무, 은행나무, 물푸레나무 등 각종 나무가 식재되고 각각 5천평 규모의 소공원과 야생화단지, 1천평 규모의 가로화단이 별도로 설치된다.
또 숲을 따라 시민들이 걷거나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자전거 전용도로도 함께 개설된다.
녹지재단은 강변숲을 시민들의 자발적인 헌수와 성금으로 조성하기로 하고 경안천살리기운동본부, 한강지키기운동본부 등 시민사회단체와 공동으로 올해부터 내년말까지 나무기증(헌수) 및 30억원의 녹지기금 조성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녹지재단은 이를 위해 오는 5월 경안천변 청석공원에서 경안천 지킴이 발대식과 더불어 본격적인 헌수 및 성금모금운동에 착수, 내년말까지 모금을 완료한 뒤 2009년 3월부터 나무심기 작업에 들어가 같은해 11월 숲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녹지재단 관계자는 “도민 모두가 팔당물 1급수 만들기 사업에 동참한다는 의미에서 숲 조성에 필요한 재원을 헌수와 성금으로 충당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