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2일은 물의 소중함에 대한 지구촌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유엔이 지정한 제15회 ‘세계 물의 날’이었다.
물 맑고 풍부했던 과거의 기억을 뒤로 하고 이제는 년 간 생수수입액이 394만 달러에 달한다고 한다.
어떤 것을 아낌없이 막 쓴다고 할 때 예를 들어 말하는 표현이 “물 쓰듯 한다”라고 했듯이 풍부했던 물이 이제는 정제하여 마실 물도 부족하다니 원인은 무엇일까? 화석연료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인해 오존층이 파괴되고 산성비가 내려 생태계가 파괴되고 결과적으로 지구의 물 부족 사태가 벌어지는 원인이 아닐까 한다.
세계 각국의 물 문제는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고 우리나라 역시 물 부족국가라고 공익광고를 통해 국민들에게 물 절약을 당부하고 있다.
이와 같은 현실을 인지하고 물 절약에 적극 나서야 하겠다. 이와 함께 에너지사용량의 97% 이상을 외국에서 수입하는 에너지 빈국인 우리나라의 에너지사용 현황에 대한 인식도 같이하여 에너지절약도 우리국민들이 꼭 실천하여야 할 일이 아닐까 한다.
겨울 같지 않은 따뜻한 날씨가 지속되는 등 지구온난화에 따른 현상은 지구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지금처럼 이산화탄소 등의 배출이 계속될 경우 2100년까지 해수면은 13~58㎝ 상승하고 기온은 섭씨 1.4 ~ 5.8도 오를 것이며, 인도네시아의 1만7000여개 섬 중 2000여개가 2030년까지 사라지고 남부 아시아지역은 사막으로 변할 것이라고 한다. 최근 2월초에 발표된 IPCC(유엔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 4차보고서의 내용이다.
지난 1월 28일 폐막된 다보스포럼에서도 기후변화로 향후 10년간 최대 2천500억 달러의 경제적 손실이 예상되고, 세계경제는 매년 GDP의 5%를 잃을 것이라고 지구온난화로 인한 피해를 진단했다.
산업혁명 이래 수십억 톤의 이산화탄소를 대기 중에 쏟아 부은 인간행위의 부메랑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94년에 기후변화협약이 발효되었고 이어서 2005년 2월 16일에 교토의정서가 발효되어 38개 선진국들은 오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대비 평균 5.2%를 의무적으로 감축해야 하며, 만약 이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추가 감축부담 등 불이익을 감수해야 한다.
온실가스 배출량의 94%가 에너지소비와 산업공정에서 발생되는 우리나라가 만일 온실가스 감축의무를 받게 되면 산업계의 경제적 부담은 매우 클 것이다.
특히 에너지다소비 업종의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는 서둘러서 에너지 절약과 효율향상을 통해 에너지저소비형 산업구조로의 전환을 앞당기고, 신·재생에너지의 기술개발과 보급 확대를 통해 온실가스감축 의무부담에 대비해야만 할 것이다.
세계 10위권의 에너지 소비국이면서 아무런 에너지원도 자급하지 못하는 에너지 빈국인 우리나라로서는 정말 곤혹스럽기 그지없다.
그러나 어차피 장기적으로 사회·경제의 양적 성장 이외에도 에너지 소비를 포함한 사회전체의 질적 고효율화를 통해야 선진국이 될 수 있다.
우리로서는 기후변화협약이란 위기를 내부적인 대응능력 그리고 대응구조를 공고히 하는 계기로 활용해야 한다. 12년 전 출발한 기후변화협약은 아직까지는 ‘찻잔 속의 태풍’으로 비유되곤 하지만 수년 내에 세계경제를 규정하는 주요 요소로 등장할 것이기 때문이다.
기후변화협약에 대한 대응방식은 국가사정에 따라 차이가 있다. 넓은 땅에서 풍부한 자원을 만끽하면서 높은 국민소득을 누리는 미국과, 좁은 국토에서 많은 인구가 다양한 산업모델을 가지고 사는 유럽의 모습이 다르다. 또 개발도상국들도 각국의 처한 위치에 따라 입장이 다르다.
지금 우리는 기후변화협약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하고 효율적인 정책과 기술개발을 필요로 하며 이런 여러 가지 방법 중 에너지의 효율적 이용과 에너지절약은 필수 과제이다.
특히 에너지절약은 개인의 불편을 초래할 수도 있는 어렵고 힘든 일이지만 국가 경쟁력을 위해 우리의 에너지소비문화를 개선하여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야 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