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과천시협의회가 봄이 오는 길목에서 새봄맞이 평화통일음악회를 오는 27일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개최한다.
이 음악회는 팝스와 가곡, 무용, 대중가요, 피리연주가 어우러진 퓨전무대로 청중들을 감동의 물결로 일렁이게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방송음악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을 듣는 SBS 오케스트라 김정택 단장의 지휘로 2시간 동안 공연될 음악회는 코리아 섹스폰 필하모니 앙상블 20인조의 빠르고 경쾌한 알레그로가 서막을 연다.
또 영화 스팅에 삽입돼 유명세를 탔던 ‘The entertainer form sting’과 폴 모리아 악단의 베스트 음반에 수록된 ‘올리브의목걸이(El Bimbo)’가 흥을 돋운다.
오프닝 무용으로 ‘Walk on stage’가 선보이고 리하르트 시트라우스의 교향시로 음악 효과스케일이 크고 영화 스페이스 오디세이에 사용된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가 SBS 오케스트라의 선율을 타고 장내에 울려 퍼진다.
가곡은 오페라 ‘권율’, ‘나비부인’ 등에 출연한 테너 문익환(목련화)과 소프라노 오은숙 (수련화) 테너 정강찬(선구자)이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특히 현 과천예총 지부장인 테너 강용욱도 출연, ‘제비’를 들려준다.
게스트로 김성운의 ‘아리랑’과 ‘대니 보이’피리연주에 이어 우정출연한 주현미의 히트 곡 모음이 청중을 찾아간다.
대미는 출연진들이 총 출동해 함께 부르는 ‘우리의 소원은 통일’, ‘내나라 내겨례’가 장식한다.
장영란 민주평통 과천시협의회장은 “만국공통어인 음악을 통해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뜻에서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