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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출소자들의 보금자리 ‘희망 재활’

갱생보호공단 수원지부 오산삼미생활관… 상담·취업 등 도와

‘여성 출소자들이 재활의지를 다져 사회 복귀와 새 삶을 찾아 희망의 나래를 펼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 22일 개관 16주년을 맞은 한국갱생보호공단 수원지부 오산삼미생활관(소장 이승환)이 여성 출소자들에게 재활 의지와 새 삶의 용기를 실어 주며 ‘희망의 보금자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성인 여성출소자 전용 공간으로 문을 연 삼미생활관은 지난 91년 3월 오산시 외삼미동에 200평 규모의 단독주택형 시설로 건립, 이들의 정서순화와 재사회화 교육을 전담하고 있다.

지금까지 여성 출소자 1천 700여명이 이곳을 거쳐 자립 기반을 다지고 새 삶을 찾아 가정과 사회로 복귀했다.

삼미생활관은 철저하게 여성 출소자들의 사회 복귀를 위한 각종 교육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개인 문제를 해결하는 상담과 취업 알선 등으로 여성 출소자들의 경제적인 자립과 독립을 돕는 것.

80여평의 직업 보도장을 식품 제조업체에 임대해 취업 희망자들이 일 할 수 있도록 하고 미용,컴퓨터,운전 등 전문 직업훈련 위탁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취업이 여의치 않은 여성들에겐 소내 부업을 알선,근로 의욕을 제고하는 등 재활 훈련도 마련하고 있다.

특히 2000년에 결성된 취업 알선 후원회와 연계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삼미생활관을 거쳐간 여성 출소자들은 현재 주부로,직장인으로,학생으로 거듭나 당당하게 사회 구성의 일원으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또한 2003년부터 오산 한사랑정신과(원장 이동진)의 자원봉사로 정신과 상담·치료를 벌여 이들의 정서적 안정을 보듬고 있다.

여기엔 삼미생활관 20여명의 직원들이 여성 출소자들의 어두웠던 과거를 따뜻하게 감싸고 새 삶의 희망을 주기 위해 가족처럼 돌보는 열정을 빼놓을 수 없다.

이승환 소장은 “이들에게는 무엇보다 편견없는 진정한 사랑이 절실하다”며 “단 한명의 낙오자 없이 여성출소자들이 가정과 사회로 하루빨리 돌아갈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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