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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기수 기승 크게늘었다

상위권 기수 1일 평균 8.8회 출주
조교부담 적어 성적 향상 이어져

프리기수제도 시행 후 프리기수들의 출주횟수가 종전보다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KRA(한국마사회)에 따르면 올해 2월 프리기수제도 도입 후 프리기수들의 출주횟수가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대표적 기수는 박태종(사진), 최범현 등 상위권 기수들로 최 기수의 경우 2월 한 달 하루평균 8.8회를 기승, 작년 하루평균 4.4회에 비해 두 배에 달했다.

박 기수도 같은 기간 8.3회를 기록, 지난해 6.7회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밖에 프리기수를 선언한 기수들 대부분이 대체적으로 출주횟수가 작년보다 증가했다.

40대인 이들 기수들의 과도한 출전에 대해 일부에선 체력적인 부담을 우려하고 있으나 정작 당사자들은 문제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

한마디로 컨디션 조절이 관건이지 기승횟수의 증가가 체력부담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국보다 프리기수제도를 일찍 실시한 일본의 경우 3월 40대기수 3명이 중앙경마회가 집계한 기수랭킹에서 1, 3, 5위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47세인 ‘안도가츠미’ 기수는 젊은 가수들을 따돌리고 당당히 랭킹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총 수득상금 2억9천8백만 달러로 수득상금부문 최고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팻데이는 무릎부상으로 은퇴한 지난 2005년(당시 51세)까지 32년 동안 현역기수로 활동했다.

또 핀케이 기수 역시 57세로 은퇴할 때 까지 37년간 현역기수로 활동하며 미국최다우승 기록인 9,530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성적은 미국, 일본 등 대부분 경마선진국이 시행한 프리기수제도의 영향이 크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는 자신이 직접 말을 선택할 뿐 아니라 특정 마주나 조교사에 소속되지 않아 조교 등의 부담이 적어 경주집중력에 따른 성적향상과 함께 기수생활 연장의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경마계의 프로인 프리기수는 체력이 곧 돈이란 등식아래 전보다 한층 체력관리에 각별 신경을 기울이는 것도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내도 외국과 같이 앞으로 50대 현역생활을 하는 기수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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