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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경선 진흙탕 싸움 ‘NO’

빅2 대립격화 우려… 임태희·홍준표 등 새얼굴 거론

한나라당 대선 경선 레이스에 새로운 얼굴들이 참여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의 탈당으로 ‘완충 지대’가 사라진 뒤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전 서울시장간 첨예한 대립이 훨씬 격화될 조짐이 나타나자 당 안팎에서 자칫 당 경선이 ‘진흙탕’ 싸움으로 전락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면서 그 해법의 하나로 이 같은 이야기가 흘러나오는 것이다.

현재 자천타천으로 경선 후발주자로 언급되는 이는 임태희·홍준표 의원과 김태호 경남도지사 등 3명이다.

이들 중 우선 3선의 홍준표 의원이 눈에 띈다.

홍 의원은 지난 2005년 당시 당 혁신위원장으로 당 개혁작업의 일환이었던 혁신안 제정을 주도했던 인물로 지난해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는 당내 서울시장 경선에 출마한 적도 있다.

재선 의원으로 현재 여의도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는 임태희 의원도 본인 의사와는 관계없이 당 일각에서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임 의원은 “경선에 참여하려면 충분한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불쏘시개나 흥행을 위한 양념으로 나오는 건 좀 그렇다”면서 “현재로서는 여연 소장 임무에 집중할 것”이라며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김태호 경남지사의 경우는 경선 참여 가능성을 시사한 상태다.

김 지사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경선 후보로 거론되는 것 자체가 고마운 일이나 여건이 조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모하게 도전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그렇다고 큰 둑이 무너지는데 우리 담만 손질하고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28일 당 대선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시기와 관련, “4월 중순 이전에 가동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이날 비공개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이번 주말까지 ‘경선 룰’에 대한 정비작업을 끝내고 내달 3일 또는 10일 열릴 전국위원회에서 당헌·당규를 개정한 뒤 그 직후 선관위를 구성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유기준 대변인이 전했다.

강 대표는 이와 함께 “(위원장이 공석중인) 사고 지역의 당원협의회장 임명도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황우여 사무총장은 회의에서 경선 여론조사 반영방식 논란과 관련, “각 캠프측에선 경선 규칙에 관한 최종 결론이 날 때까지 자중자애하고 언론접촉도 삼가 주길 바란다”면서 “금요일(30일)까지 결론을 낸 뒤 내주 월요일(4월2일) 최고위원회에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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