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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주부, 한글 재미 ‘쏘옥’

화성시 가정지원센터 강좌… 60여명 수강

‘낮설고 물설은 이방인들이 하루 빨리 가정과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한글 교육과 문화 체험을 돕는다’

화성시건강가정지원센터가 외국인 여성 결혼이민자들을 위해 문을 연 한국어교실이 개강 첫 날 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어교실은 오는 6월29일까지 3개월 동안 15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지난 23일 개강한 한국어교실은 각각 남양동사무소와 병점1동사무소에서 매주 월·금요일에 2시간씩 운영되는데 한국인 남자와 결혼한 6년 이내 외국인 여성 60여명이 한글을 깨우치면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한국어교실은 외국인 여성 결혼이민자들이 가정과 한국문화에 조속히 적응하고 사회일원으로 자리 잡을 수있도록 돕기 위한 교육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처음 시행하면서 118명이 교육을 이수했는데 특히 여성가족부가 주관한 2006년12월 생활수기 대회에서 스베트라나(28·우즈베키스탄)씨가 ‘한국어교실을 마치며’라는 제목으로 당당히 입선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한국어교실은 앞으로 외국인 여성 결혼이민자들에게 한글교육은 물론 가족소풍, 부부캠프, 김치 만들기, 화성팔경투어 등 다채로운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건강가정지원센터 주영민 교육팀장은 “교육에 참가하는 외국인 여성이민자들이 한국인의 아내로,어머니로 살면서 아이들을 훌륭하게 키우고 싶어 하는 열정이 넘쳐 나고 있다”며 “이들은 우리 어머니들과 비교해도 2세 교육 만큼은 별반 차이가 없을 정도로 수업 분위기도 좋고 참석률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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