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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마차 올라…꽃비에 젖는…꽃세상 보러갈까?

서울경마공원 ‘봄꽃 축제’ 7일부터 상춘객 눈길 유혹
시음·전시회 등 오감만족… 가족·연인에게 추억 선물

봄은 만개한 꽃을 보는 재미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계절이다.

과천 서울경마공원은 경내가 온통 벚꽃으로 뒤덮여 있어 보는 이의 눈을 현란하게 한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난 서울경마공원은 오는 7, 8일 이틀간 갖가지 축제의 향연을 준비, 상춘객을 유혹하고 있다.

정문에서부터 벚꽃과 장미꽃이 시선을 확 사로잡는 경마공원으로 이 봄 훌쩍 떠나보자.

상춘객들의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오는 것은 높이 5m의 대행 아치형 꽃탑과 고객 전용통로 입구에 장식된 말편자를 본뜬 유럽 정원형 분수와 잔디장식.

어느 장소에서 추억의 사진을 찍을까 고민할 필요 없이 멋진 포즈로 찰칵 셔터 한방 누르면 만사 오케이다.

출주 말들이 선보이는 예시장 앞에 설치된 1.5~2m 높이의 형형색색의 바람개비는 봄바람에 팔랑거리고 비누로 만든 다양한 꽃 작품과 생화, 포에버플라워, 토피어리 등 화려한 꽃 전시물은 마음까지 빨강, 노랑을 물들이게 한다.

특히 ‘바람개비 만들기’, ‘종이꽃 만들기’, ‘꽃그림 종이우산 만들기’, ‘꽃 모자 만들기’ 등은 온 가족이 직접 참여하는 코너로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비누 꽃 샘플과 꽃씨는 보너스로 모든 입장객들에게 나눠준다.

가족참여 프로그램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주로 내 공원에 가면 ‘꽃 장식연필 만들기’, ‘꽃 마스크 만들기’, ‘나무곤충 만들기’, ‘포푸리 만들기’ 등이 기다리니 실망하지 마시길.

예시장 주변엔 1천500명분의 국화차와 장미꽃 차, 날치 알 새싹비빔밥, 인삼음료, 곡물 무료시음회도 열려 시각뿐 아니라 미각도 즐겁게 해준다.

이날 봄나들이를 나온 상춘객들은 쭉 뻗은 경주로(1천800m)를 달리는 경마 관람을 덤으로 챙길 수 있다.

경마를 보는 것만으로 만족 못한다면 어린이용 ‘말 시승 체험’, 성인용 ‘시뮬레이션 승마 체험’으로 자신이 사극의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무료로 운영되는 꽃마차를 타는 재미도 제법 쏠쏠하다.

서울경마공원은 대중교통편도 좋아 주말 혼잡을 걱정해 굳이 승용차를 고집할 필요가 없다. 지하철 4호선 경마공원 역에 내리면 바로 코앞이다.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3천800여대의 넓은 주차장이 마련돼 있고 3인 이상 카풀 운행 차량은 전용 주차장에 우선 주차하는 특권(?)이 주어진다.

돗자리, 유모차 등 편익용품도 무료대여하므로 별도로 준비할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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