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은 제 62회 식목의 날.
도는 올해 나무심기 행사를 이보다 이틀 앞선 지난 3일 민관 합동으로 치렀다.
이날 행사에는 김문수지사, 김덕영 도녹지재단대표, 도의회 장정은부의장 황은성의원, 임우회, 도청 공무원 가족 등 400여명이 참여했다.
식목 장소는 용인시 남사면 통삼리 산 185-1 번지 도유림.
이곳은 지난 1969년 조림된 리기다소나무림 지역으로 벌기령(나무가 자연적 생리적으로 고사하는 연령)이 한참 지나 올 초 벌채가 이뤄졌다. 2ha 면적에 소나무 주목 전나무 물푸레나무 등 4종의 수목 3천200그루가 심어졌다.
김문수 지사는 “주변 울창한 산림의 경관이 너무 뛰어나다”면서 “이 도유림 지역에 휴양소 시설을 지어 도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휴식처로서 제공되고 등산객을 위해선 등산로 정비에도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도 농정국 산림녹지과 조철희 산림자원담당(56)은 “예전 산림 정책은 치산 위주였으나 근래에는 이미 전 국토의 녹화가 이뤄져 숲가꾸기 사업에 더 노력하고 있다”면서 “숲이 우리에게 주는 수익은 GNP의 0.8%인 59조로 국민 1인당 123만원 꼴이며 정수, 토사유출방지, 토사붕괴방지, 산림휴양, 야생동물보호, 수원함양, 대기정화 등 7가지의 이로움을 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