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추입 좋은 ‘무비한’ 무시하지馬
‘가문영광’ 명성 되찾겠다 호시탐탐
국1군 최강자들의 격돌이 7일 서울경마공원 제10경주에서 열린다.
경주거리 2000m, 핸디캡으로 펼쳐지는 이번 경주는 선행의 대표주자 ‘갈샘’과 추입력의 지존 ‘백광’ 의 격돌장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여기에 ‘무비한’이 호시탐탐 우승을 노려 치열한 3파전 양상이 될 전망이다.
‘은빛가속도’란 별명을 지닌 과천벌 최고 스타馬인 ‘백광’은 뛰어난 추입력이 주무기다.
1군 승군 후 두 차례 경주에서 ‘가야산성’ 등 기존 강자들을 차례로 격파해 ‘갈샘’ 산맥까지 넘을 지가 관건이다.
6주를 쉬어 충분히 체력을 보완, 우승전망이 밝다.
다만 2000m 경주에 첫 출전이라는 점이 다소 부담으로 작용한다.
‘갈샘’은 포입마로 대상경주에 뛸 수 없는 마필이지만 능력만큼은 단연 국산 1군 대표마로 손색이 없다.
최근 치러진 두 경주에서 연거푸 입상에 실패했으나 이번 경주를 자존심회복 기회를 삼고 있다.
550kg대의 육중한 체구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순발력이 자랑거리다.
2000m 경주에서 두 번 우승한 경험이 강점이다.
8세의 나이가 무색할 만큼 뛰어난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무비한’은 날렵한 체구에도 비해 막판 추입력이 뛰어나다.
특히 4코너 이후 본격적인 추입에 들어가는 이른바 ‘바닥추입’을 그만의 전매특허다. .2000m 25전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깜짝 우승을 노린다.
‘디디미’의 자마로 데뷔 때부터 기대를 모았던 ‘꿈이커’는 미완의 대기로 1군 승군 후 첫 경기에서 9착에 머무는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선입형 마필로 강력한 복병마 중 하나다.
2005년 최우수 국내산마와 국내산 3세마에 오르는 등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인 ‘가문영광’은 최근 하강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하지만 충분한 휴식기를 통해 체력을 회복했고 강도 높은 조교로 건재함을 보인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