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승 2착 19회 다승 부문 여전히 선두
조경호기수 복승률 1위 3회중 1번 입상
친화력 좋은 유재길 조교사 ‘다승몰이’
그간 서울경마공원에서는 매주 토, 일요일 양일간 이 기간 경주일은 24일, 경주수는 283회가 실시됐고 총 경주일수의 22%가 진행된 상태다.
아직 올해 최후의 승자를 가늠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연초 기록이 연말까지 이어졌던 관례상 과천벌 주인공들의 향방은 가늠해볼 수 있다.
박태종 기수의 다승부문 선두 질주는 여전하다.
총 출주횟수 152회 중 우승횟수는 28회, 2착 19회, 승률 18.4%, 복승률 30.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해 동기 150전 34승, 2착 24회, 승률 22.7%, 복승률 38.7%에는 못 미치지만 산술적으로 연말까지 100승 이상이 가능해 이변이 없는 한 최다승 후보 ‘0순위’다.
변수는 최근 부상으로 한 달 가량 경주로에 나설 수 없을 것으로 보여 2/4분기 기수 부문 판도에 적지 않은 영향이 예상되고 있다.
2위엔 우창구 기수가 131전 25승, 2착 13회, 승률 19.1%, 복승률 29%인 우창구 기수가 랭크되었다.
출주 수 대비 우승 횟수와 입상률을 나타내는 ‘승률 ? 복승률’ 1위는 조경호 기수가 차지했다.
86전 23승, 2착 10회, 승률 26.7%, 복승률 38.4%로 우승은 네 경주 중 한 번 꼴, 입상은 세 번 중 한 번 이상 기록하는 고감도 기승술을 선보였다.
작년 성적 대비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조교사 부문은 신흥 명장 유재길이 ‘단서철권’, ‘과천룰러’, ‘연승몰이’ 등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총 전적 78전 14승, 2착 8회, 승률 17.9%, 복승률 28.2%를 기록, 1위에 등극했다. 특출한 마필을 보유하고 있진 않지만 타고난 친화력과 뛰어난 실력이 뒷받침했다.
2위는 최상식 조교사로 총 전적 75전 13승, 2착 5회, 승률 17.3%, 복승률 24%로 유 조교사에 간발의 차로 추적하고 있다.
당초 기대를 모은 신우철 조교사는 83전 8승, 2착 8회, 승률 9.6%, 복승률 19.3%로 11위에 처져 주춤하고 있다.
마필은 ‘섭서디’, ‘백광’, ‘밸리브리’가 출주 경주에서 입상하며 최고의 능력마임을 과시했다. 특히 최근 슬럼프에서 벗어난 ‘시리우스’와 ‘명문가문’도 호성적을 기록 중이다.
향후 과천벌은 부상으로 경주로를 떠났던 박태종, 김효섭 기수의 복귀에 따른 변수가 주목되는 가운데 한국판 트리플 크라운의 서막을 알리는 뚝섬배 대상경주, 3세 이상 혼합 경주인 서울마주협회장배 등이 이벤트로 남은 채 2007년 최고 주인공은 과연 누가 차지할지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