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발암, 단명, 전자파 유해 등 괴소문 발원지로 논란을 빚었던 오산시 가수동 늘푸른오스카빌 아파트 인근오산변전소<본보 2006년 12월12일 7면>가 3년내에 옥내화 시설로 추진된다.
이는 아파트 입주 초기부터 제기됐던 골칫덩이 민원이 안민석 국회의원, 이기하 시장, 입주민 등이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를 상대로 수차 협의에 나서 이끌어 낸 약속(오산변전소 옥내화)으로 해법을 찾은 것이다.
8일 시와 안민석 국회의원,주민 등에 따르면 늘푸른오스카빌 아파트는 가수동 398 일대 대지면적 5만2천264㎡에 14개동 898가구 규모로 건립,지난해 3월17일 준공과 함께 3천500여명이 입주했다.
그러나 한전이 아파트단지 인근 1만2천340평(제1종 일반주거지역)에 건립한 오산변전소에서 발생하는 소음과전자파 유해 논란이 일면서 유산, 발암, 단명 등 괴소문이 나돌았다.
이에 주민들이 집단민원을 제기하며 대책을 촉구했으나 한전 수원전력관리처는 옥내화 설비에 소요되는 예산이 207억원 정도로 재원확보가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 과정에서 안민석 국회의원과 이기하 시장이 민원해소를 위해 전방위에 나섰고 마침내 수원전력관리처는 지난달 154kV오산변전소를 옥내화로 추진하겠다고 공문을 통해 회신했다.
따라서 오산변전소는 올해 옥내화를 위한 사전준비 및 설계용역에 이어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2010년3월 완공할 에정이다.
한편 수원전력관리처는 오산변전소 옥내화 추진을 위해 한전과 시가 합의한 잔여부지(옥외설비 철거후)의 전기공급시설 해제가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요청했다.
정성영(47) 변전소옥내화추진위원장은 “입주 초기부터 끊임없이 불거져 온 변전소 문제를 한전이 옥내화 추진을 약속해 만족스럽게 생각한다”며 “공사 완료후 변전소 상층부를 주민들의 체육시설로 활용될 수 있도록 시와한전측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