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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장유치 찬-반 ‘주먹다짐’

반대파 주민 폭행 피의자 형사 입건… 민-민갈등 예고

화장장유치 의견을 놓고 지역내 갈등이 심각한 가운데, 유치의견을 서로 달리하는 찬성·반대 주민들끼리 충돌이 벌어져 반대파 주민을 폭행한 시민이 경찰에 입건됐다.

7일 오후 8시경 화장장 유치를 적극 찬성하는 모임인 하남발전위원회 소속 회원 30여명이 창우동 신안아파트에서 모여 인근 은행아파트를 가로 지르는 촛불집회를 개최하자 방송을 듣고 나온 일부 반대주민 사이에 마찰이 빚어졌다.

이날 반대위 주민 100여명은 신장2동 하남발전위 사무실로 쫓아가 인력을 동원했다며 강하게 반발하는 등 대치하다 하남발전위원회 임창오 회장 등과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K모(27)씨가 반대측 주민 김모(여·28)씨 등을 발로 걷어 찼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폭행시비가 일고 있다.

이날 광주경찰서 동부지구대는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폭행 가담자 K씨 및 피해자 김씨 등을 차례로 조사한 뒤 K씨를 입건했다.

한편 이날 반대위 소속 주민들은 오후 9시30분경 김황식 시장이 관사로 쓰고 있는 신장동 에코타운으로 이동, ‘화장장 결사반대’ 구호를 외치는 등 약 1시간동안 시위를 벌이다 오후 10시40분경 자진 해산했다.

특히 이날 주민들간의 충돌은 종전 하남시와 반대파간의 마찰 수준을 벗어난 것으로 본격적인 민민갈등을 예고하는 사건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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