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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끓는 孝봉사단

韓赤 광주지부 도척지회 경로당 봉사순회 노인들 위로

 

“보잘것 없는 정성에도 즐거워 하시는 어르신들을 보면 자주 찾아 뵙지 못하는 것이 죄송할 따름입니다”

대한적십자사 광주시지부 도척지회(회장 임선의·이하 도척지회) 회원들이 매월 관내 경로당을 순회하며 노인들에게 자장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임 회장을 비롯한 도척지회 20여명의 회원들은 지난 4일 도척면 진우2리 마을회관에서 마을 노인들을 모시고 100인분의 자장면을 직접 만들어 대접했다.

도척지회는 지난해 6월부터 관내 15개 경로당을 순회하며 자장면도 만들어 대접하고 해물찌게 등 그때 그때 사정에 맞는 식사를 10개월째 대접해오고 있다.

특히 이번 방문에선 노인들을 위한 이발 봉사도 함께 진행했다.

이번 이발 봉사는 미용실을 운영중인 신입회원 최미옥씨의 손길 덕에 이뤄졌다.

최씨는 “20여명에 달하는 노인들에게 이발을 해 드리느라 손에 쥐가 날 지경이었지만 좋아하시는 노인들의 모습에 큰 보람을 느꼈다”며 “아무리 바쁜일이 있어도 머리를 깍아 드리는 일을 계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척지회는 노인들 식사대접외에도 지역내에서 그들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일이라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7월. 곤지암 삼주아파트 옹벽 붕괴 위험으로 100여명의 주민들이 인근 학교로 대피한 적이 있다. 이들은 10여일동안 주민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일에도 앞장섰다.

또한 강원도 평창 지역에서 폭설로 피해가 발생했을때도 이틀씩이나 봉사활동에 참여해 구슬땀을 흘린 적도 있다.

김필수 도척면장은 “임 회장을 비롯한 대한적십자사 광주시지부 도척지회 회원들은 지역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행사나 궂은일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노인공경에도 앞장서고 있어 다른 단체들의 모범이 되고 있다”며 “도척지역은 물론 광주시에 꼭 필요한 단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임선의 회장은 “아직 찾아 뵙지 못한 곳에서 ‘우리 동네는 언제 올것이냐’는 항의(?)가 여기저기서 들어오고 있어 어르신들에게 사정을 설명해 드리느라 진땀이 난다”며 “사정이 허락하는 한 노인들을 찾아 뵙는 기회를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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