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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목소리 조/수/미 별 밤 왈츠를 노래하다

데뷔 20주년 獨 슈트라우스 오케스트라와 국내 투어
18일 의정부·20일부터 2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공연

한국이 낳은 세계 최고 성악가, 조수미.

전설적인 지휘자 카라얀의 ‘신이 내려준 목소리’라는 찬사와 ‘한 세기에 한두 명 나올까 말까 한 목소리를 가진 가수’라는 주빈 메타의 극찬을 빌지 않더라도 그녀의 밝고 투명한 음색은 금세기 최고의 콜로라투라로 평가받고 있다.

금빛 물결 같은 목소리를 가진 소프라노 조수미가 독일 명문의 요한 슈트라우스 오케스트라와 함께 호흡을 맞춰 정통 유럽식 왈츠를 선보인다.

지난 2006년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열린 국내 투어를 통해 다시 한번 최고의 소프라노임을 과시한 조수미가 선보이는 공연으로 왈츠 콘서트라는 색다른 컨셉이 눈길을 끈다.

귄터 그래프가 지휘하는 요한 슈트라우스 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는 이번 공연은 유럽 정통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유럽에서 활동하는 조수미의 모습 그대로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무대이기도 하다.

‘Light Classic 스페셜리스트’라는 명성을 자랑하는 요한 슈트라우스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조수미의 목소리와 만나 음악이 주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왈츠 콘서트는 올해 조수미의 공식적인 첫 콘서트다. 새로운 20년의 첫 출발이 바로 왈츠 콘서트인 것.

‘봄의 소리’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같은 왈츠는 평소에는 오케스트라로만 연주되지만 원래는 요한 슈트라우스 자신이 가사를 붙였다.

이번 공연에서는 조수미가 그 가사로 노래를 부를 예정이다.

이 밖에도 프란체 레하르의 유쾌한 미망인 중 ‘빌리야의 노래’, 요한 슈트라우스의 ‘비인숲속의 종달새’, 카를 첼러의 오페라 새잡이 중 ‘티롤의 장미를 주오’를 통해 왈츠의 정수를 선보인다.

음악 뿐 아니라 눈이 즐거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기대된다.

공연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위해 봄의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앙드레 김의 의상을 준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또 관객 가운데 핑크색 의상을 입고 오는 이들에게 소정의 상품을 증정하고, 공연장 로비에 왈츠와 봄에 관련한 이미지의 포토 존을 설치할 예정이다. 공연은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18일, 세종문화회관에서 20일부터 22일까지. 문의)02-599-5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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