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학관 상량식이 12일 과천시 과천동 706번지 현장에서 박종국 과학혁신본부장과 김문수 도지사, 여인국 과천시장 등 기관장과 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박종국 본부장은 격려사에서 “21세기 과학 한국의 미래를 책임질 국립과학관은 세계에 어느곳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시설을 갖췄다”고 말했다.
김문수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최고 과학기술의 집약된 국립과학관 건립에 경기도가 참여한 것이 무척 자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시설은 정부과천청사 이전으로 허전해진 과천시민들의 마음에 다소나마 위안이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기관장들은 상량 대들보에 그간 경위와 시설규모 등을 적은 타임캡슐을 봉인한 뒤 상량식 버튼를 누르는 것을 끝으로 행사를 마쳤다.
국립과학관 작년 4월에 착공, 현재 40%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며 내년 11년 준공해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7만4천평의 부지에 연면적 1만5천평 규모의 건물을 지어 첨단기술관, 기초과학관, 어린이탐구체험관, 자연사관, 전통과학관 등 5개 상설전시관과 천체관, 곤충생태관 등 야외 전시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특히 총 700여주제의 2,000여점의 전시품이 설치되는 상설전시관은 정적인 전시를 과감히 탈피, 관람객이 직접 작동하여 체험하는 참여형 전시구성과 첨단 전시연출매체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개념의 과학관으로 탄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