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나무, 진달래, 산수유 등 온갖 꽃들의 행진이 시작되었다.
어딜 가나 만개한 꽃들의 화려한 자태에 눈이 즐거운 봄을 맞아 과천예총 산하 8개협회가 ‘공감 2007’이란 타이틀로 오는 17일부터 여름 초입인 6월12일까지 릴레이 행사를 개최한다.
서막은 국악협회가 연다.
국악협회는 17일 시민회관 소극장에서 1부 행사로 경기민요인 달거리(이윤경)와 태평무(이은비), 시조(최윤정, 김경은), 진주교방굿거리춤(김혜경 외 4인), 경기민요(김세윤), 모듬북(김민철)를 선보인다.
2부엔 심청전을 현대감각으로 각색한 ‘뺑파전’ 초청공연이 기다린다.
연극협회는 20일 같은 장소에서 ‘마술램프’를 무대에 올린다.
애니메이션 영화로 익숙한 소재를 어린이극으로 각색했고 화려한 의상과 무대장치가 볼거리다.
엔딩부분에 뮤지컬 매직 쇼를 가미한 점이 이채롭다.
무료입장으로 객석이 400석인 것을 감안, 사전예약이 꼭 필요하다.
사진작자협회는 20~22일 사흘간 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소년소녀가장 돕기 특별기획전을 가진다.
자매도시인 통영지부와 교류전인 이 전시회엔 39명의 사진작가들이 59점의 작품을 내놓았다.
주로 자연을 소재로 한 이번 작품들은 저렴한 가격으로 현장에서 판매도 해 애호가라면 놓치기 힘든 기회다.
사진전시회에 이어 미술협회의 전시회가 23~29일 역시 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시민정서함양과 미술문화발전에 기여한다는 취지를 내건 이 전시회엔 동·서양화와 서예, 공예, 판화 등 70여점이 작품의 시민들을 기다린다.
미술작품전시회가 열리는 기간인 27일 시민회관 대극장에선 무용협회의 공연이 개최돼 이날 시민회관을 찾는 시민들은 꿩 먹고 알 먹는 횡재(?)를 누릴 수 있다.
진주검무, 진도북춤, 화조무, 입춤, 연(緣)Ⅱ가 선보인다.
연예협회는 약간 뜸을 들인 5월18일 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사랑의 콘서트를 연다.
출연진은 강은철, 박진광, 신수연 등으로 수익금은 불우이웃에 사용한다.
문인협회는 같은 달 30일 과천문학 32호를 발간하고 행사의 마무리는 6월12일 음악협회의 ‘율목 음악축제’가 장식한다.
한국가요와 외국민요를 중심으로 남성 성악가 앙상블, 독창, 중창, 크마 앙상블 연주, 어린이 합창, 율목합창단 연주 등이 시민회관 대극장 장내에 울려 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