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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넘어 리딩자키로 거듭날터”

최범현기수 인터뷰

프리기수 선언후 승률 복승률 크게상승
강자 군림 선배들 강력한 라이벌 떠올라

“누구보다 경쟁자인 나 자신을 넘어서 진정한 리딩자키로 태어나겠습니다.”

20대 젊은 기수 최범현(28)의 야심은 당차다.

프리기수 도입 후 무서운 기세로 상승세를 타 과천벌 전통 강자들인 박태종, 김효섭, 천창기, 임대규 기수들의 강력한 라이벌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데뷔 7년차인 최 기수의 통산전적은 1,504전 121승, 2착 143회이나 프리기수 전환 후 최고의 기량을 보이고 있다.

프리기수 도입 전 6년 간 전적(승률 7.8%, 복승률 17.3%)에 비해 2월 이후 전적은 승률 10.0%, 복승률 20.0%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는 조교사들의 신임도가 높아 출주횟수가 높은 요인도 작용했지만 특유의 근성과 노력 때문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지난 3월4일 인기순위 8위에 불과했던 ‘금당산’에 기승, 우승을 일궈낸 것도 근성과 노력의 합작품이었다.

그는 지난 2월25일 데뷔 7년 만에 ‘서미트파티’에 기승, 대상경주 마수걸이 승리를 맛보며 절정에 달한 기승술을 선보였다.

‘서미트파티’는 06년 8월 데뷔전에서 최 기수와 호흡을 맞춰 1,000m를 58.8초로 주파, 이 경주거리부분 최고기록을 세운 인연이 있기도 하다. 최 기수의 꿈은 ‘Grade’ 경주를 두루 섭렵하는 것이다.

또 남은 대상경주에 대한 우승 집착도 버리지 않았다.

“쉬운 일이 아니란 점은 압니다. 좋은 마필과 출전 시 컨디션 등 운도 따라야 하지만 항상 최선을 다하면 기회는 꼭 오리라 믿습니다.”

그는 2월 가파른 상승세에 비해 3월에 다소 주춤했지만 4월 들어 패기 넘치는 기승술을 발휘, 상승세를 재가동시켰다.

“가장 큰 장애물은 바로 자신”이라고 말하는 그에게 연유를 묻자 “기수들의 공공의 적인 체중과 부상을 이겨내고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위해선 자신을 넘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는 답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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