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영통구 신동에서 대신주유소를 운영하고 있는 김재옥 대표(53·수원시 테니스협회장)가 지난 12일 수원시 장학재단을 방문, 1억원의 장학금을 쾌척했다.
그는 “너무나 가난한 학창시절을 보내서 어렵게 공부하는 학생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면서 “불우 환경을 이겨내고 열심히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은 마음뿐”이라고 자신의 심정을 밝혔다.
그는 “앞으로 여건이 허락된다면 계속해서 돕고 싶다”면서 “평생하고 싶었던 장학금 기탁을 하고나니 하늘을 날듯 기분이 좋다”고 감회를 밝혔다.
자수성가한 김대표는 지난 1989년부터 이 주유소를 운영하며 사회봉사에도 헌신해오고 있다.
장학금을 기탁받은 수원사랑장학재단 윤태헌 사무국장은 “큰 돈을 장학기금으로 기탁 해주셔서 감사 드린다”면서 “내 고장 수원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육성하는 사업에 많은 시민들이 동참을 하여주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