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수도권광역도시계획을 통해 추진하려던 지식정보타운과 복합문화관광단지가 5년간의 산고 끝에 최근 열린 중앙도시계획위원회 본회의를 통과,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하는 길이 열렸다.
18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02년 경기도를 경유해 건교부에 신청한 이들 사업 중 갈현, 문원동을 대상으로 한 지식정보타운의 경우 당초 계획면적 대비, 11만평이 줄어든 39만평으로 중도위는 가결했다.
과천동 206일대 5만6천평 부지에 들어설 복합문화관광단지는 시가 입안한 면적 그대로 통과해 구상안대로 사업을 전개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따라 시는 그린벨트해제에 따른 절차로 건교부에 지구지정고시 신청과 개발계획수립 승인 후 경기도에 사업실시계획인가를 받아 착수키로 했다.
지식정보타운은 전체 사업비 9천억원을 토지공사와 50대 50 비율로 투자하기로 했으나 개발비와 관련 업체의 유치가 만만치 않다고 판단, 경기도에 지분참여를 요청해놓은 상태로 10만평의 주거용지엔 4천세대분의 주택을 지을 예정이다.
현재 건립중인 국립과학관과 인접한 복합문화관광단지는 사업 걸림돌인 부지 내 고압송전탑 1기를 포함한 인근 2기의 지중화와 광역상수도 이설 지원을 경기도에 요청해놓고 있다.
하지만 사업부지엔 주거와 화훼작물을 겸한 3백여동의 비닐하우스가 들어서 내년부터 들어갈 보상 문제의 원만한 해결이 최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정부과천청사의 이전으로 상실감에 빠진 시민들이 이들 사업에 거는 기대가 큰 만큼 차질 없이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