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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세계 속 명품도시’ 시동

친환경 도심 건설 도시디자인팀 신설
아파트재건축·관광문화단지 등 추진

과천시가 ‘도시디자인’이란 키워드로 명품도시로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도심지역을 차별화된 켄셉트로 조성, 세계 속의 으뜸 도시로 거듭 태어나겠다”고 선언한 시는 최근 새로운 팀을 구성, 본격적인 변화의 시동을 걸었다.

콘크리트 벽으로 둘러싸인 도심을 단순한 주거와 업무의 공간을 뛰어 넘어선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만든다는 것이 시의 계획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과천은 향후 아파트단지들의 본격적인 재건축과 지식정보타운, 복합관광문화단지 조성 등의 굵직한 사업들이 추진된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1일 도시과 내 ‘도시디자인팀’을 신설, 현재 분산돼 있는 관련 업무를 한 곳으로 집중시켜 효율적인 사업을 추진키 위한 진용을 갖췄다.

도시디자인 전문위원회도 구성된다. 위원회는 도시계획에서부터 건축, 조경, 향토학자, 환경디자인, 교통에 이르기까지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이 총동원 돼 체계적인 도시비전과 발전방향을 제시하게 된다. 위원회의 주요 역할은 도시비전과 발전방향 제시지만 주로 경관에 초점을 둘 예정이다.

특히 이들은 건축심의와 디자인 공모, 포럼 세미나 개최도 병행, 전국이 아닌 세계를 겨냥한 도시 조성에 큰 몫을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특히 참신한 도시디자인 개발 방안 마련 등 ‘토털시스템’을 구축에 힘을 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향후 공모전을 통한 설계방식을 도입, 독특하고 우수한 디자인의 건축물을 건립하고 아파트 색채의 다양화하는 한편 역사가 숨쉬는 마을 조성, 도로와 양재천을 축으로 한 경관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신형룡 도시디자인 팀장은 “최근 도시디자인이 도시의 경쟁력을 발휘하는 핵심요소로 부각되고 있다”며 “인간가치의 중시, 도시의 정체성, 친환경성 등에 중점을 둬 최고 명품도시로 태어나게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 과천은 지난 80년대 정부청사 이전으로 인한 신도시개발계획 측면에서 조성된 도시다./과천=김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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