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는 지난 11일, 2년여의 공사 끝에 걸포 중앙공원 개장식을 갖고 시민들의 휴식과 여가생활을 위한 공간으로 개방했다.

이날 개장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강경구 김포시장, 안병원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각급 유관기관 사회단체장,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걸포중앙공원은 국·도·시비 총 134억8천4백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어 지난 2004년 5월에 착공하여 이날 개장하게 됐는데, 약 3만5천평의 부지에 소나무, 조팝나무등 7만그루의 나무와 꽃나무가 식재되어 아름답게 조성됐다.

주요시설로는 중앙잔디광장, 분수대, 파고라, 생태연못, 교통어린이공원, 산책로, 축구장, 농구, 배구, 배드민턴, 다목적 풋살경기장등 체육시설과 X게임장, 공연장, 국궁장 등을 갖추고 있다.

이날 개장식에서 강경구 시장은 “김포신도와 맞물려 146개소 157만평에 달하는 공원이 조성될 계획으로 7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2020년에 대비하여 철도, 공공시설, 사회복지, 문화체육, 도로, 공원 등 도시 인프라 시설을 확충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격려사에서 “걸포중앙공원의 개장을 축하하며 강 시장을 비롯한 여러분들의 노력으로 아주 좋은 공원이 만들어져 많은 시민들이 찾을 것”이라고 말하고, “김포시는 신도시 건설 뿐만 아니라 최전방 접경지역으로 지금까지 분단에 따른 피해를 입어왔지만 남북긴장이 완화되고 철조망이 걷히면 한강, 임진강, 예성강이 만나는 대한민국 최고의 아름다운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며, “다 함께 희망의 도시 도약하는 김포 건설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