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의 군 복지물류센터 하남시 초이동 이전계획에 반발하고 있는 주민 1백여 명이 22일 이천시와 공동으로 국방부를 항의 방문하고 군부대 이전반대 투쟁에 나선다.
하남시 초이ㆍ광암동 주민들로 구성된 항의방문단은 이전반대 문구가 쓰인 만장과 머리띠를 두르고 군 부대 이전반대 의지를 국방부측에 강력 전달할 방침이다.
주민대표 A씨는 “이천시와 공동투쟁을 벌일 경우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버스 2대를 이용해 출발, 국방부 집회장소에서 이천시와 합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주민들은 지난 20일 이천시 군부대이전반대 관계자들과도 미리 만나 공동집회 의미를 다지는 등 이천시와 공동 반대투쟁을 약속했다.
한편 이천시 주민대표는 “1천5백~2천여 명의 대규모 인원이 국방부 항의집회에 참가할 것”이라며 “하남시와 공동으로 군 부대 이전반대운동을 강력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문제는 당초 국방부가 1만여평의 이전부지가 필요한 현 육군복지단 물류센터를 하남시 초이동 산 15번지 일대 혹은 이천 등지로 이전하겠다는 계획을 일방적으로 발표, 하남·이천 지역주민들로부터 반발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