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전 경기도지사의 인터넷 팬클럽 회원들이 전국 15개 지역에서 동시다발 ‘오프라인 모임’을 갖기로 하는 등 전국적인 네트워킹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손 전 지사 지지자들은 오는 23일 저녁 7시30분 서울과 부산, 청주, 광주, 인천, 전주, 원주 등 전국 15개 지역에서 동시에 오프라인 모임을 갖기로 했다.
이번 모임은 지난해 손 전 지사의 ‘민심 대장정’에 참여했던 이모(40)씨가 이달 2일 손 전 지사의 인터넷 홈페이지(hq.or.kr) 게시판을 통해 “서울에 있는 지지자들이 한번 모여서 맥주나 한잔 하자”고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이씨는 “손 전 지사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 싶어 지지자 모임을 하자는 글을 올렸는 데 반향이 컸다” 며 “향후 ‘노사모’ 같은 정치적 결사체가 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손 전 지사 캠프 관계자는 “지지자들의 자발적인 모임이 이뤄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캠프에서 따로 이들 모임을 지원하거나 조직화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