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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특별한 학교 사랑, 아주大 경영대학원 ‘아경장학재단’ 설립

동문·교수들 힘모아 기금 7억 마련 ‘눈길’

아주대학교(이사장 한재수) 경영대학원 동문과 교수들이 학부 학생들을 위한 장학재단을 설립해 화제다.

학부의 장학재단은 수없이 많지만 이같이 일반대학원이 아닌 특수대학원 동문들과 교수들이 앞장서 장학재단을 만든 것은 극히 이례적이어 귀감을 사고 있다.

‘재단법인 아경장학재단’

아주대학교 경영대학원(원장 조영호)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아경 장학재단’은 그 설립 추진에서 발기인 총회까지 매우 신속하게 진행됐다.

동문들의 일산불란한 조직력과 결속력을 반증하는 것이다.

지난 2005년 5월 조영호원장 용세중학장 김순희총동문회장 박종술명예회장 한재수고문 장용섭수석부회장 허영표재정위원장 신장용재정위원 박헌명사무국장등 9명이 모임을 갖고 장학재단의 필요성과 가능성에 대해 진지하게 검토한 후에 그해 8월 설립추진위를 결성했다.

위원장은 한재수고문이 맡았고 설립 기금 목표는 6억원으로 잡았다.

이듬해 2006년 3월 총동문회 정기총회에서 최종 승인됐고 올 1월 발기인 정기총회를 열었다.

이날 정총 때 105명의 동문과 39개 단체에서 내놓은 기금은 목표치 6억을 웃도는 6억3천176만2천135원. 동문들의 놀라운 ‘맨 파워’였다.

설립 이후 동문들의 기금 기부는 지속적으로 이뤄져 22일 현재 1억1천293만6천490원이 늘어난 7억4천469만8천625원이 됐다.

이 기금은 오는 9월 2학기부터 3천만원의 장학금 지급을 시작으로 매년 지급액을 늘려갈 방침이다. 재단의 목표는 ‘10년 이내 100억원 기금 달성’이다.

재단측은 23일 오후4시 대학 다산관 310호와 정원에서 현판식과 테이프컷팅,기념식수등 자축연을 연다.

자축연에는 윤원석대우학원이사장 서문호아주대총장 조영호경영대학원장 박기현아주대부총장겸의료원장 소의영병원장 김용서시장 재단임원 총동문회회장단 원우회장단 학부형대표등 500여명이 대거 참석해 재단의 값진 출발에 뜨거운 갈채를 보낸다.

경영대학원 조영호원장(53)은 “대학원 동문들의 헌신적인 학교 사랑에서 비롯된 것이다.”면서 “학생들이 웅지를 펼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재단 설립의 취지를 밝혔다.

개원 20주년을 맞는 아주대 경영대학원은 국내 대학으론 상상하기 어려운 독립운영시스템을 도입,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경영 체제로 국내외 정평이 나 있다.

지난 1993년 최고경영자 과정부터 시작한 독립 운영은 98년 석사 과정까지 확대됐고 98년엔 서울캠퍼스,2000년엔 국내 최초 ‘온라인 학습프로그램’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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