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문화예술관련 예산 비중이 전국 6대 광역시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인천문화재단이 최근 내놓은 ‘인천지역 문화예술지원 실태조사’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인천시의 작년 문화예술예산은 전체 시 예산의 1.8%(478억원)에 불과해 같은 해 대전시 등 전국 6대 광역시 중 전체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낮았다.
문화예술 예산 비중이 가장 큰 광역시는 대전시와 광주시로 전체 예산에서 각각 2.5%(각각 353억원, 374억원)이다.
또 인천시 문화예술 예산의 대부분은 문화 관련 시설물 건립과 보수, 운영을 위해 쓰이고 문화예술 육성·지원은 문화예술 예산의 35.2%(168억원)에 불과했다.
연구보고서는 인천의 문화예술을 효과적으로 증진시키기 위해 문화예술 예산 규모의 확대와 함께 예산의 효과적인 배분을 위해 각 지자체와 문화재단 등으로 나뉘어 있는 지원 창구를 단일화하고 문화예술인의 저변을 넓히는 방안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