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이미술관은 오는 3월 1일까지 전시 공간 '갤러리벗이'에서 '제9회 벗이미술제 수상작 전시회'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제9회 벗이미술제를 통해 선정된 다섯 명의 수상 작가가 참여하는 단체전으로 각기 다른 삶의 경험과 고유한 조형 언어로 구축된 회화 작업을 조명한다.
벗이미술관은 작가들의 고유한 실천이 전시를 통해 관람객과 만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 왔으며 올해 공모에서는 안정된 조형성과 정합성을 잘 표현한 작품을 선정했다.
이번 전시는 다섯 작가의 삶에서 길어 올린 기억과 감각, 경험을 서로 다른 회화적 언어로 풀어낸 작업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대상 수상자 박준수는 기억 속 풍경과 장면을 입방형 구조로 분할해 시간의 층위와 개인적 경험을 교차한다. 그의 회화에서 반복되는 기하학적 구조와 색면의 배열은 기억의 단편을 시각화하며 경험을 건축적으로 재구성한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박성호는 가장 익숙한 공간인 '자신의 방'에서 출발한다. 사물과 패턴, 표면의 질감을 통해 일상적 공간을 회화적으로 풀어낸 그의 작품은 시선의 이동과 관계 형성에 따라 유동적으로 재편되는 장으로 기능한다.
권리빈은 환상적인 색채와 형상으로 현실과 상상의 경계에 서있는 초현실적 세계를 구축하며 내면의 정서와 교차하는 시각적 공간을 형성한다.
정장우는 강렬한 색채 대비와 자유로운 필치로 인물의 개성과 회화적 에너지를 전면에 드러내 역동적인 감각을 확장시킨다.
이재형은 안정된 구도와 절제된 조형 감각 위에 여행에 대한 동경을 회화적으로 더하며 이국적 풍경을 내면의 감각과 태도를 매개하는 장으로 활용한다.
전시를 기획한 박현서 큐레이터는 “이번 수상작 전시는 공모전을 통해 축적된 작가 개개인의 실천이 하나의 전시적 맥락 안에서 다시 호명되는 자리”라며 “회화가 지닌 다양한 표현의 가능성과 그 지속성을 관람객과 공유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서혜주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