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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인종초월 캄보디아에 ‘수원 마을’

김용서 시장 합의서 체결 자매도시 방문

낙후 마을 선정 의류·교육기자재 등 지원 상호 교류
나눔실천 운동 본보기… 국력신장·민간외교 기대


 

김용서 수원시장이 29일 ‘수원 마을’ 선정에 관한 합의서 체결을 위해 자매 도시인 캄보디아 시엠립주를 방문한다. 김시장은 이번 방문에서 소우피리 주지사를 만나 그간 양시가 협의해온 이 사업을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상호 우호 협력 교류사업에 나설 방침이다.

자치단체 이름으로 외국 자매 도시와 마을을 조성하고 지원하기는 국내 처음이다.

수원시는 이를 계기로 국경과 인종을 초월한 나눔 실천 운동의 본보기가 되고 국력 신장과 건전하고 바람직한 지방화 시대의 민간 외교를 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수원 마을’ 선정이후 대대적인 시민 참여 홍보 활동을 전개, 민간차원에서 자율적 참여를 유도키로 했다.

현재 ‘수원 마을’ 후보지로 손꼽히는 곳은 톤레샵 호수 부근의 ‘프놈끄놈 마을’과 앙코르왓 부근 ‘봄펜리치 마을’등 2곳.

‘프놈끄놈 마을’은 시엠립주에서 극빈민촌 지역중 한 곳으로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하는 톤레샵 호수 부근에 위치(42㎢ 2,248명 거주)하고 있으며, ‘봄펜리치 마을’은 세계문화유산 앙코르왓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27㎢ 726명 거주)하고 있다.

김 시장은 “캄보디아 시엠립주는 그간 수원 시민들이 기증한 컴퓨터와 교육기자재, 의복등을 지원해 오고 있는 자매도시로 양 도시의 우애는 매우 두텁다”면서 “이번에는 낙후된 마을을 수원마을로 선정해 마을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배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캄보디아 시엠립주와 지난 2004년 7월 16일 자매 결연을 맺은 이래 상호 대표단을 파견하는 등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으며 두 차례에 걸쳐 의류 및 교육 기자재를 전달했었다.

김 시장은 이 공로로 그해 9월 캄보디아 훈센총리훈장을 받았으며 올 5월에는 시엠립주 오웅 오웬 제1부지사가 김시장을 예방하고 수원마을 조성에 관해 협의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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