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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의회 여론 의식 국외여행 전격 취소

인천시 남동구의회가 관광성 국외여행을 강행하려다(본보 5월 23일자 10면 보도) 시민단체의 반대에 부딪쳐 전격 국외여행을 취소했다.

남동구의회(의장 윤창열)는 지난 23일 오전 의원회의를 갖고 최근 국외여행으로 빚어진 사회적 분위기에 국외여행을 강행하는 것은 시대에 역행한다는 의견에 따라 전격적으로 여행계획을 취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남동지부(지부장 김영점)는 보도자료를 통해 “남동구의회는 총 1천600여만원의 비용을 들여 윤창열의장을 비롯해 사회도시위원회 의원 5명 등 총 6명의 의원이 6월 19일부터 26일까지(6박 8일간) 미국 서부지역으로 외유를 떠난다”며 “구의회가 심사위원회에 제출할 여행계획을 살펴보면 모 특정 여행사가 제공하는 7일짜리 미국 서부지역 여행 일정과 거의 똑같고 단지 샌프란시스코 의회와 청사방문, 로스엔젤레스 상수도시설과 쓰레기소각시설 방문일정이 추가된 것만이 다를 뿐"이라고 비난했다.

인천연대는 특히 "형식적인 심사를 진행한 국외여행 심사위원회는 국외여행이 의정에 도움이 되는 지를 심사해 문제가 많은 국외여행에 대해서는 구민을 대표해 마땅히 부결시키는 것이 당연한데도 구의원들의 낭비성 외유에 박수를 치는 역할을 했다"며 전원사퇴를 촉구했다.

인천연대 남동지부 관계자는 “여론에 따라 외유를 취소한 것은 다행스럽다”며 “앞으로도 의원과 공직자들의 낭비성 외유에 대해서는 감시를 강화해 근본적인 제도보완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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