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과천시 원문동 주공 재건축 아파트 3단지 입주예정자 50여명이 과천시청을 찾아가 시장 면담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
주민들은 “내년 준공을 앞둔 아파트 내부 구조가 2년 전 견본주택과 판이하게 다르다”며 “여인국 시장은 주민들과 면담한 뒤 준공 전에 설계 변경 등을 통해 불편함을 해소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또 “견본주택에 없는 아파트 형태를 버젓이 시공하고 있는데도 과천시가 방관하는 이유가 뭐냐”며 “이대로면 냉장고 둘 공간도 없는 기형 아파트에 입주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이어 시장실 진입을 시도했으며 이를 저지하는 시청 직원, 경찰들과 마찰을 빚었다.
한편 이들은 시행사인 S건설업체가 일부 평형을 모델하우스와 다르게 시공했고 보상조건 등 주민들과의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반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