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8 (월)

  • 흐림동두천 23.3℃
  • 흐림강릉 26.7℃
  • 서울 24.1℃
  • 천둥번개대전 23.4℃
  • 흐림대구 27.8℃
  • 흐림울산 27.2℃
  • 흐림광주 26.7℃
  • 흐림부산 25.1℃
  • 흐림고창 26.4℃
  • 구름많음제주 32.5℃
  • 흐림강화 22.7℃
  • 흐림보은 23.0℃
  • 흐림금산 23.3℃
  • 흐림강진군 26.8℃
  • 흐림경주시 28.3℃
  • 흐림거제 24.9℃
기상청 제공

유사성행위 업소, 법망피해 여전히 성업

핸드숍·파라다이스 휴게실 등으로 상호 변경… 계양·부평구서만 9곳 확인

최근 인천시 계양구와 부평구를 중심으로 신종 유사성행위 알선업소인 속칭 대딸방이 잇따라 문을 여는 등 불법적인 성매매업소가 난립하고 있다.

29일 시민들에 따르면 성매매 특별법망을 피해 유사성행위를 해주는 업소가 계양구 4곳, 부평구 5곳으로 확인됐고 드러나지 않은 업소까지 감안하면 수십여곳이 성업중에 있다.

이들 업소는 60~70여평의 공간에 샤워실과 밀실 10여개를 갖추고 6~7명의 젊은 여성들을 고용, 유사성행위를 해주고 6만~7만원의 돈을 받고 있다.

또 이들 업소는 경찰 단속을 피하기 위해 간판을 ‘핸드숍’ ‘스트레스 크리닉숍’ ‘파라다이스 휴게실’ 등 일반 미용업소와 유사한 이름을 사용하거나 아예 영문만으로 상호명을 표기 단속을 피하고 있다.

계양구 계산1동 K빌딩 2층에 위치한 모 업소는 110여명의 남성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인근 A업소는 약도와 야한여성에 사진이 표기한 전단지를 인근 업소주변에 뿌리고있지만 연락처를 기재하지 않고 현장에서만 손님을 받는 등 단속을 피해 교묘히 유사성행위를 부추기고 있다.

특히 부평구 부평5동 모 나이트클럽 인근 Y업소는 주택가를 사이에 두고 대담하게 영업하고 있으나 단속의 손길은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모(36)씨는 “가격이 저렴한데다 샤워까지 하고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있어 성행위만을 하는 집창촌보다 일반인들이 찾기 쉽다”고 말했다.

모 업소 이모(36·여)씨는 “경제가 어렵다 보니 실제로 성행위를 하지 안아 일하겠다는 여성들 몰리고 있다”며 “한달에 1천만원까지 벌어본 적도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 업소가 자유업으로 신고해 영업하기 때문에 실체 파악이 어렵다”며 “지속적인 단속을 통해 근절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