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8 (일)

  • 구름조금동두천 26.9℃
  • 구름조금강릉 26.9℃
  • 구름조금서울 27.3℃
  • 구름조금대전 29.0℃
  • 박무대구 27.7℃
  • 박무울산 28.1℃
  • 구름조금광주 26.9℃
  • 구름많음부산 30.8℃
  • 맑음고창 27.9℃
  • 흐림제주 28.2℃
  • 구름조금강화 25.9℃
  • 맑음보은 25.8℃
  • 맑음금산 28.4℃
  • 맑음강진군 29.5℃
  • 구름많음경주시 27.8℃
  • 구름조금거제 28.8℃
기상청 제공

김포 장학금 지급지연 불만 고조

(재)시민장학회 서류접수 넉달째 대상자 발표도 안해

(재)김포시민장학회(이사장 민병천)가 학기초 장학생선발 서류를 접수하고도 현재까지 대상자 발표 및 장학금 지급을 미루고 있어 비난이 일고 있다.

31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김포장학회는 지난해 총 91명(고 19, 대 20, 특기생 2, 특기단체 3, 교육공무원 4, 초·중·고 졸업장학생 41, 유무형문화계승 발전자 2명)을 대상으로 약 7천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올해에는 총 108명을 선정해 9천400여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그러나 장학회는 특별한 사유 없이 4개월째 지급 대상자 발표는 물론 지급시기를 공표하지 않아 신청자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김포장학회에 자녀의 장학금 신청을 한 S씨는 “지난 2월 장학금 신청 서류를 접수하고 기다려 왔으나 현재까지 아무런 결과 통보도 없고 전화하면 곧 지급한다는 대답 뿐”이라며 불만을 제기했다.

또 B씨는 “학생들이 장학금이 필요한 시기가 학기초라 기대감을 갖고 돈을 빌려 미리 사용하기도 했는데 4개월이 되도록 결과 통보가 없어 장학회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고 했다.

이러한 불만의 목소리는 장학회 홈페이지에도 여실히 나타나 지난달 9일 장학회홈페이지에 ‘확정되었으면 명단을 알려주세요. 확정 안 되었으면 진행 상황을 알려주세요’라고 김모씨가 답답함을 피력하기도 했다.

시민 L씨는 “지금 강경구 시장이 장학금 200억원 조성을 목표로 제시하고 장학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에 비해 장학회 측의 노력은 보이지 않는 것 같다”며 “더구나 장학회 홈페이지 조차 초대 이사장이었던 유정복 국회의원으로 되어있고 장학회 현황도 2005년까지만 기록되어 있는 등 장학회의 직무태만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장학회 측은 “장학금 전달을 직접 하기 위해 일정을 선정 중이며 이달 중순쯤 지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김포 장학회는 지난 1997년 12월 11일 설립 기금 2억6천만원으로 출발해 현재 25억원 가량 조성되었으며 매년 약 100명 안팎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