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은 특산물의 하나인 찰쌀보리 수확기를 맞아 오는 6일 내가면 구하리에서 도시 소비자를 대상으로 ‘찰쌀보리 수확체험행사’를 갖는다.

군에 따르면 한때 가난의 대명사로 불리웠던 보리가 최근에는 건강식품으로 알려지면서 백미보다도 비싼값에 팔리고 있다.

강화군은 이러한 시대 상황에 맞춰 농촌 경제 활성화의 일환으로 찰쌀보리 재배를 권장해 왔으며 농민들 또한 반응이 좋아 특산품으로까지 자리매김됐다.

강화군은 이러한 점에 착안해 보리수확 체험 행사를 기획했다. 이날 행사는 낫을 이용한 보리베기, 도리깨 및 탈곡기를 이용한 보리탈곡체험, 찰쌀보리인절미 만들기, 여치집만들기, 보리밭에서 사진찍기, 투호, 널뛰기, 굴렁쇠굴리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강화농특산물 전시 및 판매행사 등으로 실시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보리수확 체험행사는 도시에서 자란 아이들에게는 서정성 짙은 농촌체험과 농업의 중요성 및 자연의 소중함을 인식시키게 되고 어른들에게는 옛 기억을 되살릴 수 있는 추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체험은 오전 11시부터 진행되며 참가비는 1인당 5천원으로 점심과 기념품을 제공한다. 행사참여를 원하는 개인 및 가족은 3일까지 전화나 방문을 통해 강화군농업기술센터(032-937-7052~3, www.ganghwa.go.kr)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