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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청장 해외여행 너무해

재임 7년간 17차례 출국… 내일 9번째 中 방문 일정
타지자체 ‘실무자 우선 파견’ 대조 혈세낭비 지적도

인천 남동구청장이 보궐선거 포함, 3선째 7년간 재임하면서 130여일간 17개국을 17차례에 나눠 해외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집계돼 구민들로부터 지나친 혈세 낭비가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2003년부터 5년간 파견됐던 시장개척단의 단장 자격으로 14개국을 연속적으로 다녀와 실무자 또는 부구청장을 우선으로 파견하는 타 지자체와 대조를 보이고 있다.

5일 구와 주민들에 따르면 윤태진 구청장은 지난 2000년 보궐선거에 당선됐으며 그해 7월 5박6일간의 일정으로 국제도시간 자매결연 추진을 위해 중국을 다녀오고 두 달 뒤인 9월 미국 필라델피아 인천무역사무소 설치 및 수출판로 조성을 위한 통상교류단 운영 인솔자 자격으로 7박8일간 다녀왔다.

윤 구청장은 전 구청장 잔여임기 2년여 동안 미국과 중국을 비롯, 일본과 독일 등 수출활동 지원 및 음식물쓰레기 자원화 시설 견학 차원에서 4차례 4개국을 다녀왔다.

2002년 지방선거를 통해 구청장으로 재선된 윤 구청장은 다음해인 2003년 5월 멕시코, 과테말라, 쿠바 등 카리브지역 시장개척단에 9개업체 파견과 함께 12일간의 일정으로 인솔자 자격으로 다녀왔다.

그 후 올해까지 5년간 시장개척단 단장 자격으로 2004년 크로아티아, 루마니아, 덴마크를, 2005년 러시아, 우크라이나, 우즈베키스탄, 지난해에는 체코, 헝가리, 폴란드를 다녀오는 등 모두 17차례 130여일간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더욱이 지난달에는 10일간 북미시장개척단 인솔자로 미국 뉴욕, 시카고, 캐나다 토론토 등을 다녀오는 과정에서 개인적인 이유로 4일간 미국에 더 머물다 뒤늦게 입국한 것으로 알려져 공과 사를 구분 못하는 단체장이라는 지적마저 받고 있다.

구민 김모(42)씨는 “7년간 구청장으로 재임하면서 17개국을 130여일간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것은 외국여행을 하기 위해 구청장을 하는 인상”이라며 “구정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서 구청장이 상징적인 입장에서 외국을 나가는 것보다 실무자 한사람이라도 더 나가 해당업무 추진에 보탬이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윤 구청장은 현충인일 오는 6일 윤창렬 구의회의장과 구의원 2명, 집행부 일행과 남동구 문화예술회원 7명 등과 중국 성양구 시민절에 참여키 위해 5일간의 일정으로 출국할 예정으로 재임기간동안 9번째 중국 방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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