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문 ‘성곽 연결’ 준공식이 지난 8일 현지에서 김문수지사 김용서시장 시민 등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있었다.
이날 식전 행사로 ‘무예 도보통지’의 시범 공연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는가 하면 전국 최초로 ‘개폐 수위 의식’이 재현돼 그 웅장한 장관을 드러내 참석자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개폐 수위 의식’은 ‘도성문은 인정(야간통행금지 종치는 것)에 문을 닫고 파루(새벽 5시 북을 쳐 통행금지해제)에 문을 열며, 도성문은 호군이 개폐하고 교체할 때 열쇠와 자물쇠는 본조에 납부한다’고 경국대전에 기록된 것을 근거로 재현했다.
이날 관복을 착용하고 헌관으로 참여한 김용서 시장은 “세계문화유산 화성의 장안문이 복원돼 시민과 함께 걸어서 장안문을 볼 수 있어 기쁘다”면서 “이제 세계문화유산 화성이 하나 하나 복원되며 역사적 가치를 더욱 높여 화성이 국제 관광지로 자리매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안문 성곽복원 공사는 지난 2005년 12월 착공, 1년 5개월 만에 준공했으며 높이 7.4m에 30m 구간으로써 32억2천7백만원의 예산이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