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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주요 도로 통행속도, 거북이 걸음

인천지역 주요 간선도로의 교통흐름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시내 47개 주·보조 간선도로의 통행여건을 조사한 결과 1일 평균 통행속도가 2005년의 시속 24.5㎞에서 지난해엔 시속 23.5㎞로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교통의 핵심적 역할을 하는 18개 주요 간선도로 가운데 상당수가 평균 통행속도에도 못미쳐 교통체증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도로의 서비스수준을 1일 평균 통행속도로 분류하면 구월로(15.3㎞/h)가 최하수준인 ‘F’등급(10~17㎞/h)을 받았다. 다음으로 아나지길(18.3㎞/h), 경인로(18.7㎞/h), 백범로(21.1㎞/h), 부평계양로(21.4㎞/h), 남동로(22.0㎞/h), 장제로(22.9㎞/h), 서곶길(24.2㎞/h), 인주제을량길(24.5㎞/h), 경원로(24.8㎞/h)도 ‘E’등급(18~24㎞/h)으로 분류됐다. 비교적 양호한 소통상태인 ‘D’등급(25~32㎞/h) 이상을 받은 주요 간선도로는 소래길(28.9㎞/h), 호구포길(30.5㎞/h), 경명로 (33.7㎞/h), 봉수길(33.8㎞/h), 비류길(34.7㎞/h), 중봉로(39.7㎞/h), 아암로(41.8㎞/h) 등 7개에 불과했다.

퇴근시간 차량이 몰리는 오후 6~8시 조사결과를 분석 기준으로 삼을 경우 경인로도 구월로와 같은 ‘F’등급으로 분류 돼 혼잡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월로 석바위사거리~만수주공사거리는 퇴근시간대 통행속도가 시속 10.6㎞로, 조사대상 가운데 가장 낮았고 지역 산업의 중심인 남동공단 방향 백범로와 남동로의 통행여건도 해마다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더욱이 인천시청 옆 구월로 인근에는 총 1만가구가 넘는 대규모 재건축단지들이 입주를 앞두고 있는 데다 구월농산물시장 옆 남동로 주변으로는 상업.업무시설 등 교통유발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해당 지역 교통난이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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