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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났다” 하자보수 안해 입주민 발동동

논현지구 신일 해피트리, 화장실 타일 갈라짐 등 민원 쇄도에 “업자 떠났다”

지난달 15일부터 입주를 시작한 신일 해피트리 인천 논현지구(12동 828세대)는 모든 입주에 필요한 등기가 완료된 가운데 이달 17일까지 입주기간으로 정해져 있지만 업체의 부도로 하자 보수가 제때 안돼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17일 입주민들에 따르면 (주)신일이 지난 13일 최종부도가 나면서 논현지구 신일 해피트리 입주자들은 새 아파트를 분양받아 이사할 집의 추후 하자 보수문제로 큰 고민에 빠졌다.

특히 관리사무소 바로 위층에 위치했던 (주)신일사무소는 쉴틈 없는 하자보수 민원으로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다

입주자 함모(47·여)씨는 “화장실 바닥 타일이 들뜨고 갈라져 보수공사를 신청한지 10여일이 지나도록 고쳐지지 않고 있다”며 “부도났다고 입주자들에게 이런 식으로 대하면 어떻하느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하지만 신일사무소를 지키고 있는 신일현장직원들은 “도의적인 책임 때문에 아직까지 나와 있지만 하자보수 업자들이 모두 짐을 싸고 떠났다” 면서 “우리들도 나올 이유가 없지만 이번 달 월급이라도 받아가려고 사무실을 지키고 있다”며 한숨을 토해냈다.

특히 일반 여신 외에 PF 대출보증 형태로 신일에 자금을 빌려준 은행, 저축은행 등의 피해가 상당히 클 것으로 전망된다.

보증을 제공받은 업체 수도 (주)세계건설(구월동 소재) 등 21개사에 이른 가운데 현재 논현지구 신일해피트리는 입주는 시행사였던 (주)세계건설이 맡아 입주금 처리를 도맡아 보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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