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郡, 개성시 송도리에 농장 500평 조성 공급

앞으로 북한 주민들도 국내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여주 밤고구마를 맛 보게 된다.

여주군은 “지난 15일 북한 개성시 송도리에 여주고구마 농장 500평이 조성됐다”고 17일 밝혔다.

송도리 농장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여주군협의회와 (사)남북나눔공동체 여주군지부 주관으로 조성됐으며, 통일부와 여주군, 여주군농민회가 후원했다. 이를 위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여주군협의회는 지난해 11월부터 3차례에 걸쳐 북측 관계자와 협의를 가져왔다.

이날 이기수 여주군수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여주군협의회 임영헌 회장, 여주군농민회 윤덕영 통일사업부장 등으로 구성된 15명의 방문단은 육로를 통해 개성 송도리 현지 농장을 방문, 북측 관계자, 주민들과 함께 ‘여주밤고구마’를 심고 돌아왔다.

지자체 단위 대북협력사업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농장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여주군협의회와 북측 농업 관련 민간사업단측에서 운영하고 여주군농민회에서 재배 기술을 지원한다.

올해 예상되는 약 2천kg의 수확량은 전량 북측에 제공되고 내년부터는 수확량을 절반씩 나눈다.

이를 위해 여주군은 오는 7월초와 수확기인 10월 각각 방북할 예정이며 내년부터 재배면적을 1만평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이기수 여주군수는 “식량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 동포들을 돕기 위해 인도적 차원에서 이번 사업을 지원하게 됐다”며 “우수한 여주 농산물의 북한 보급이 남북 화해와 협력관계 조성에 일조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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