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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노점상 단속 ‘하나마나’

부평구 수억원 들여 단속… 주요 도심서 버젓이 영업

인천시 부평구가 매년 수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불법 노점상 단속에 나서고 있지만 실제 시내 주요 유흥가에서는 노점상들의 상행위가 성행하고 있어 형식적이라는 지적이다.

18일 불법노점상 단속 공무원들에 따르면 인천시 부평구가 올 2억4천만원 중 1억40만원의 예산을 들여 용역회사와 계약을 체결, 계고 등 자진정비 포함 4천700여건에 실적을 올렸다.

이처럼 구가 수억원의 예산을 들여 불법으로 영업행위를 벌이고 있는 노점상에 대해 단속을 나서고 있지만 구 관내 주요 도심과 유흥가에는 불법 노점상이 난무한 상태로 버젓이 영업행위를 하고 있다.

실제 부평구 로데오 거리와 부평시장 주변, 부평역전 에서 진선미 예식장 등 시내 주요 도심에서는 불법 노점상행위가 성행하고 있다.

더욱이 노인들이 생계를 위해 소규모로 행상을 하는 것에는 엄격하게 법 규정을 적용 하면서도 주요 도심과 유흥가의 노점상에 대해서는 집중적인 단속을 벌이지 않고 있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주민 이모(69·여)씨는 "부개동 아파트단지앞 에서 슈퍼마켓을 경영하며 물건을 조금 내놓았다가 단속요원들에게 혼줄이 났다"면서 "부평시장 부근은 각종 가구점포들이나 이불집 등이 인도를 모두 점령한 채 장사를 하고있어도 나몰라라 한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와관련 구 관계자는 "단속을 나갈 때는 잠시 치웠다 돌아서면 또 내놓고 해서 실상 단속이 어렵다"며 "노점상 불법행위와 관련 있는 부서들과의 업무 협조를 통해 집중 단속을 벌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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