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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광역화장장 ‘반쪽 공청회’

범대위 불참 불공정 공청회 규탄항의 집회
“공감대 형성되면 수익시설로”등 의견 다양

하남시 광역 장사시설 설치에 관한 공청회가 반대측 주민들이 불참한 가운데 26일 오후 하남시청 대회의실에서 반쪽 공청회로 진행됐다.

이날 범대위측은 공청회 불참 대신 오후 2시부터 시청 옆 광장에서 주민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불공정 공청회에 대한 항의 규탄집회를 개최했다.

공청회는 한국정책평가연구원 박경귀 원장의 진행으로 건양대 송동현 교수, 동국대 안우환 교수, 임문택 시의회 부의장, 임창오 하남발전위원회 위원장 등이 패널로 나서 토론을 벌였다.

송동현 교수는 “국민들은 장사시설의 필요성을 인식하지만 지역간 주민간 이기주의 때문에 불합리한 사회 경제적 비용을 발생시키고 있다”며“일본 지바시의 경우 10년이 걸린 만큼 인내심을 갖고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송교수는 집값 하락과 관련, “연구된 바 없으나 떨어진다고 보지 않는다”면서“이 부분은 하남시가 자신을 가져도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우환 교수는 “고가의 화장비용을 부담하는 시대가 곧 다가올 것”이라며“무공해 등 최첨단 시설로 설치된다면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복지시설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호텔급 시설을 갖춘 화장장이 공감대만 형성한다면 준시장적 기능의 수익시설로 하남시 발전을 주도할 것”이라고 덧 붙였다.

임문택 부의장은 “소모성 논쟁을 중단하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주민투표를 통해 갈라진 민심을 수습하고 하남시의 미래를 새롭게 창조하는 기회로 삼는 등 사회적 갈등해소의 모범사례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창오 위원장은 “국민들의 장례문화에 대한 의식이 하루빨리 바뀌어야 한다”며“징ㄹ겨발전을 희망하며 말없이 화장장건설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날 공청회는 시청 안팎에 경찰 3개 중대 300여명이 배치된 가운데 진행됐으며, 공청회장 입구 계단에는 소복을 입은 천현동 지역 주민 30여명과 범대위측 주민들이 농성을 벌여 한때 긴장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김 시장은 앞서 가진 인사말에서 “반대쪽이 공청회에 빠져 안타깝다”고 말하고 반대측 주장을 듣기 위해 9월 주민투표 전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한편 시는 2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10개 동별 주민들을 상대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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