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주는 국내 우수 음악대학생들로 구성된 과천청소년교향악단과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미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최고봉인 포틀랜드 유스필하모닉(지휘 Mei-Ann Chen)과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공연의 서막은 포틀랜드 유스필하모닉이 연다. 이들은 가장 미국적인 뮤지컬이라 할 수 있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중 ‘교향적 춤곡’과 포틀랜드의 발레모음곡 ‘로데오’ 중 ‘부카루 홀리데이’, ‘호다운’을 힘차고 경쾌한 음으로 연주할 예정이다. 이어 과천청소년교향악단은 젊음의 열정과 고뇌를 표현한 말러 교향곡 1번 ‘거인’ 중 4악장을 연주한다.
공연의 피날레는 한·미 연합 오케스트라가 번스타인의 ‘캔디드 서곡’과 박준상의 ‘아리랑 변주곡’으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공연 관계자는 “이번 연주는 한·미 양국의 미래를 이끌 젊은 주역들이 미국의 상징적 작곡가들의 곡과 한국적 관현악곡을 음악을 통해 함께 선보인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를 갖는다”며 “푸르른 젊음의 전령사들이 전해주는 감미로운 음악선물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창단 6년을 맞는 과천청소년교향악단은 현재까지 15회의 정기연주회와 20회의 기획연주회 등 총 40여 차례의 공연을 통해 탄탄하고 수준 높은 기량을 지녔다는 평을 얻고 있다.
공연 및 티켓 문의는 시립예술단 사무국(500-1442, www.artgccity.net)과 티켓링크(1588-7890.www.ticketlink.co.kr)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