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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의회 ‘제살림 챙기기’ 빈축

“종이 없는 회의 하겠다” 전산장비 예산 1억원 요구… 국민혈세 낭비 지적

인천시 남동구의회가 종이 없는 회의를 하겠다며 추가경정 예산에 노트북을 비롯한 각종 영상 장비 구입을 위해 1억원 가까이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다.

28일 구에 따르면 구의회는 다음달 열리는 구 집행부의 1차 추가경정 예산 편성시 의회직원들 인건비와 의정 활동에 필요한 각종 장비 구입을 위해 1억500만원을 책정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의회측은 의전 활동 전용 노트북 컴퓨터 구입에 2천499만원, 텔레비전과 응접세트 400만원, 영상장비 720만원, 위원회별 의정홍보 게시판 500만원, 의회사무국 직원 인건비 보조 6천300여만원 등이다.

구의회는 예산 편성을 요청하며 노트북을 의원 1명당 1대씩 지급해 줄 것과 추후 회의를 프리젠테이션 방식으로 바꾸기 위해 빔프로젝트 설치를 위해 2천여만원을 편성 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의원들은 노트북 개인 지급 후에는 각종 인쇄물을 배포 받지 않고 CD로 제작된 자료집을 통해 종이 없는 회의로 진행 할 것을 밝혔다.

그러나 공무원들은 수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노트북을 비롯한 각종 전산 장비를 요구하는 것은 어려운 시민들에 혈세만 낭비 하는 쳐사라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남동구의 추가경정 예산이 총 172억원이지만 예비비와 인건비를 제외하면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예산이 20여억원에 불과한 상황”이라며 “의회가 장비 구입에 1억여원을 요구한다는 것은 구민을 뒤로하는 잘못된 의정활동”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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